생태시민을 위한 환경교육
김윤주 광주교육시민협치설립추진단 연구사
입력 : 2023. 09. 20(수) 17:51

[기고] 올해는 가뭄과 폭우 그리고 역대급 폭염까지 모두 경험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지표면의 평균 온도는 16.95℃로 1940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더웠던 2019년 7월의 16.63℃를 뛰어넘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7월보다 더 뜨거운 날씨가 5년 안에 찾아올 확률이 98%라고 전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역대급’, ‘기상 관측 이래 최고’ 등의 표현에 너무 익숙해진 듯하다. 뉴스에서 그러한 표현을 만나도 이제는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역대급’이라는 표현보다 ‘새로운 일상(뉴노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폭우와 폭염, 이로 인한 열대야와 건강 질환 등이 점점 우리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재해가 인재(人災)가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똑똑히 마주하고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실천적 기후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광주시교육청에서는 내실 있는 학교 기후환경교육을 위해 직속기관인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을 만들었다. 현재 추진단은 오랜 기간 환경교육 활동을 해왔던 시민 강사들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기후환경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시민협치’에 기반을 두고 시민단체와 협력해 학교급에 맞는 교육자료와 수업 방법을 위한 연수와 워크숍도 지원하고 있다. 추진단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 지역의 특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시민참여형 실천적 기후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행동하는 시민,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이 주체가 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이를 지원하는 기후환경교육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률적인 과제를 완수하기보다는 학교별 특성과 상황에 따른 맞춤형 기후환경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의 노력으로 대표적인 것이 시교육청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과 ‘녹색생활실천 활성화’ 정책이다. 올해 206팀 총 3,309명이 참여 중인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은 학생이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담당 교사와 학교가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녹색생활실천 활성화’는 학교와 지역사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시교육청이 이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위 사업들은 모두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교에서의 경험과 배움이 삶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기후환경교육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은 캠페인 활동, 쓰레기 줍기 활동, 지역사회 체험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환경교육 표준과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 기후환경교육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연수 등을 운영하면서 교사들의 교육과정 기반 기후환경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년별, 학교급별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후환경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생태환경 교육 실시’는 민선 4기 광주시교육감의 공약사업이다. 단순한 홍보성 구호를 배제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이다. 시교육청은 지속가능한 실천 중심 환경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부디 우리 지역 시민들도 실천하는 생태시민이 되어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북극곰, 남극 펭귄뿐만 아니라 지상의 인류에게까지 당장의 위기가 닥친 지금, 모두가 손잡아 기후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역대급’, ‘기상 관측 이래 최고’ 등의 표현에 너무 익숙해진 듯하다. 뉴스에서 그러한 표현을 만나도 이제는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역대급’이라는 표현보다 ‘새로운 일상(뉴노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폭우와 폭염, 이로 인한 열대야와 건강 질환 등이 점점 우리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재해가 인재(人災)가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똑똑히 마주하고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실천적 기후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광주시교육청에서는 내실 있는 학교 기후환경교육을 위해 직속기관인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을 만들었다. 현재 추진단은 오랜 기간 환경교육 활동을 해왔던 시민 강사들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기후환경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시민협치’에 기반을 두고 시민단체와 협력해 학교급에 맞는 교육자료와 수업 방법을 위한 연수와 워크숍도 지원하고 있다. 추진단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 지역의 특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시민참여형 실천적 기후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행동하는 시민,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이 주체가 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이를 지원하는 기후환경교육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률적인 과제를 완수하기보다는 학교별 특성과 상황에 따른 맞춤형 기후환경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의 노력으로 대표적인 것이 시교육청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과 ‘녹색생활실천 활성화’ 정책이다. 올해 206팀 총 3,309명이 참여 중인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은 학생이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담당 교사와 학교가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녹색생활실천 활성화’는 학교와 지역사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시교육청이 이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위 사업들은 모두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교에서의 경험과 배움이 삶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기후환경교육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은 캠페인 활동, 쓰레기 줍기 활동, 지역사회 체험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환경교육 표준과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 기후환경교육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연수 등을 운영하면서 교사들의 교육과정 기반 기후환경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년별, 학교급별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후환경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생태환경 교육 실시’는 민선 4기 광주시교육감의 공약사업이다. 단순한 홍보성 구호를 배제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이다. 시교육청은 지속가능한 실천 중심 환경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부디 우리 지역 시민들도 실천하는 생태시민이 되어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북극곰, 남극 펭귄뿐만 아니라 지상의 인류에게까지 당장의 위기가 닥친 지금, 모두가 손잡아 기후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
광남일보 기자 @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