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꿈나무들 진로탐색 기회 톡톡
제16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성료’
중등부 나침반·고등부 더광여즈 대상 수상
입력 : 2023. 09. 19(화) 17:39
‘제16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 ‘나침반’과 고등부 대상 ‘더광여즈’팀.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센터)는 최근 전국 유일 청소년 실시간 방송 중계 경연 ‘제16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 다채로운 청소년 K-콘텐츠 발굴 및 방송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졌다.

2023 광주 ACE Fair의 특별행사로 열린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는 청소년의 창작 무대 공연을 실시간 중계 녹화를 통해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공연예술과 방송중계의 합작을 통해 최종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현재 진행되는 청소년 방송·미디어 관련 대회 중 ‘무대 공연’과 ‘방송 중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광주·전남·전북에서 모인 중등부 5팀·고등부 5팀이 자웅을 겨뤘다. 밴드·뮤지컬·댄스·치어리딩 등 다채로운 청소년 콘텐츠가 큰 무대를 채웠다. 공연 속에 청소년들이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사했다.

중등부 대상은 ‘나침반’이 받았다. 수업시간에 잠든 학생을 통해 꿈속에서 남과 북의 상황을 보여주며 현실적인 아픔을 뮤지컬로 다뤄 통일의 이유와 필요성을 알렸다.

고등부 대상은 전원 광주여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더광여즈’팀이 수상했다. 더광여즈팀은 ‘광복’을 키워드로 흰색 저고리의 한복을 입은 채 무대에 올라 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광복을 향한 학생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함을 댄스로 표현했다.

경연대회 현장 모습
조현용 광주센터장은 “실시간 방송 중계를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기란 쉽지 않고, 현업자에게도 중계는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라며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송 직업군을 경험해보면서 진로에 대한 탐색도 해보는 것처럼 앞으로도 센터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조한규)은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방송법 제90조의 2에 의해 설립돼 미디어교육, 미디어 참여 지원 등 시청자 권익증진 사업을 펼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광주, 부산, 강원, 대전, 인천, 서울, 울산, 경기, 충북, 세종 10개 지역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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