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쌀로 지은 아침식사가 두뇌를 깨운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입력 : 2023. 09. 12(화) 18:52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기고] 올해만큼 쌀이 전 국민에 이슈가 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초유의 쌀값 하락, 양곡관리법 개정, 쌀 소비량 감소 등이 모든 국민의 관심에 초점이 되었다.
이중 지속되고 있는 쌀 소비량의 감소는 아침결식, 비만, 성인병 등 쌀의 영양에 대한 오해로부터 비롯됐다고 보여 진다. 지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이 56.7㎏로 2000년(93.6㎏) 소비 대비 60% 밖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한국식품연구원에서도 쌀 소비가 이런 감소추세라면 2026년 이후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쌀의 효능에 대한 홍보는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여러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소개해 국민들의 쌀에 대한 오해를 다소나마 덜어보고자 한다.
사람의 두뇌 발달은 식사로 결정된다. 뇌는 몸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20%를 사용하고 있으며, 성인보다 어린이들의 뇌 사용 비율이 더 크다고 한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전분이 많은 쌀이 포도당을 공급해 주어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두뇌 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오전 내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고,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과식하게 되어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쌀은 밀과 달리 식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가루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없으며, 과정도 단순하고 영양 손실도 적어 고품질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이다.
쌀은 인간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건강을 보호·증진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항산화 기능, 당뇨병 및 암 예방 효과, 혈압조절기능 등에 대한 보고가 많이 있는데, 이는 쌀이나 쌀겨에 있는 단백질, 지질, 섬유소 및 페놀화합물, 감마아미노낙산 등의 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놀라운 쌀의 효능을 알아보면 첫째,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다. 쌀은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 유발 위험 인자인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키며, 탄수화물 식품 중에서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쌀 뿐만 아니라 미강(쌀겨)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 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고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 고지혈증을 나타내는 사람에게 미강유를 1개월간 섭취 시켰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둘째, 혈당 조절 기능이다. 사람이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혈당 농도와 인슐린 분비량이 너무 급격히 증가하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며 당뇨 증세가 악화된다. 건강한 성인에게 쌀밥, 찐 감자, 식빵, 옥수수 등을 각각 섭취시킨 후 혈당 및 인슐린 변화를 조사한 결과 쌀밥이 다른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을 보이며 비만이나 혈당 상승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또 현미밥은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항산화 기능으로 쌀에 함유된 항산화 기능 성분인 비타민 E(토코페롤), 토코트리에놀 등은 육체 활동을 하면서 지방이 급격히 산화되거나 세포를 둘러싼 생체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 노화를 방지하고, 암 발생을 억제한다. 특히 쌀에 있는 비타민 E는 혈소판 응집 방지, 혈액 순환 촉진,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 증가 등으로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넷째, 항변이원성과 발암 억제 효과로 쌀이나 쌀겨 추출물이 직간접 돌연변이원에 대한 항변이원성과 발암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현미의 핵산·메탄올 추출물과 메탄올·클로로포름 추출물이 특히 주요했는데, 모두 간접 돌연변이원으로 강력한 발암 물질(Trp-P-1)에 거의 100%에 가까운 억제효과가 나타났으며, 직접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2-nitrofluorene에 대해서도 약 50% 정도의 항돌연변이 효과가 나타났다.
이렇듯 밥 중심의 식생활은 비만, 성인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인 생활습관이라 할 수 있는데, 쌀에 대한 잘못된 영양정보로 인해 쌀이 비만의 원인이라며, 고기와 치맥을 먹고 밥은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만율, 고혈압, 성인병은 급격히 증가했다.
예전 쌀밥만 먹던 그 시절에 비만과 당뇨 같은 현대병은 보기가 어려웠던 것을 상기해 보자. 그리고 청정 전남의 토양과 맑은 공기로 키운 전남쌀로 지은 쌀밥으로 여러분에 두뇌를 깨우고 건강을 관리해 보길 바란다.
이중 지속되고 있는 쌀 소비량의 감소는 아침결식, 비만, 성인병 등 쌀의 영양에 대한 오해로부터 비롯됐다고 보여 진다. 지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이 56.7㎏로 2000년(93.6㎏) 소비 대비 60% 밖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한국식품연구원에서도 쌀 소비가 이런 감소추세라면 2026년 이후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쌀의 효능에 대한 홍보는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여러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소개해 국민들의 쌀에 대한 오해를 다소나마 덜어보고자 한다.
사람의 두뇌 발달은 식사로 결정된다. 뇌는 몸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20%를 사용하고 있으며, 성인보다 어린이들의 뇌 사용 비율이 더 크다고 한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전분이 많은 쌀이 포도당을 공급해 주어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두뇌 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오전 내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고,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과식하게 되어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쌀은 밀과 달리 식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가루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없으며, 과정도 단순하고 영양 손실도 적어 고품질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이다.
쌀은 인간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건강을 보호·증진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항산화 기능, 당뇨병 및 암 예방 효과, 혈압조절기능 등에 대한 보고가 많이 있는데, 이는 쌀이나 쌀겨에 있는 단백질, 지질, 섬유소 및 페놀화합물, 감마아미노낙산 등의 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놀라운 쌀의 효능을 알아보면 첫째,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다. 쌀은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 유발 위험 인자인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키며, 탄수화물 식품 중에서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쌀 뿐만 아니라 미강(쌀겨)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 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고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 고지혈증을 나타내는 사람에게 미강유를 1개월간 섭취 시켰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둘째, 혈당 조절 기능이다. 사람이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혈당 농도와 인슐린 분비량이 너무 급격히 증가하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며 당뇨 증세가 악화된다. 건강한 성인에게 쌀밥, 찐 감자, 식빵, 옥수수 등을 각각 섭취시킨 후 혈당 및 인슐린 변화를 조사한 결과 쌀밥이 다른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을 보이며 비만이나 혈당 상승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또 현미밥은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항산화 기능으로 쌀에 함유된 항산화 기능 성분인 비타민 E(토코페롤), 토코트리에놀 등은 육체 활동을 하면서 지방이 급격히 산화되거나 세포를 둘러싼 생체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 노화를 방지하고, 암 발생을 억제한다. 특히 쌀에 있는 비타민 E는 혈소판 응집 방지, 혈액 순환 촉진,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 증가 등으로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넷째, 항변이원성과 발암 억제 효과로 쌀이나 쌀겨 추출물이 직간접 돌연변이원에 대한 항변이원성과 발암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현미의 핵산·메탄올 추출물과 메탄올·클로로포름 추출물이 특히 주요했는데, 모두 간접 돌연변이원으로 강력한 발암 물질(Trp-P-1)에 거의 100%에 가까운 억제효과가 나타났으며, 직접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2-nitrofluorene에 대해서도 약 50% 정도의 항돌연변이 효과가 나타났다.
이렇듯 밥 중심의 식생활은 비만, 성인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인 생활습관이라 할 수 있는데, 쌀에 대한 잘못된 영양정보로 인해 쌀이 비만의 원인이라며, 고기와 치맥을 먹고 밥은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만율, 고혈압, 성인병은 급격히 증가했다.
예전 쌀밥만 먹던 그 시절에 비만과 당뇨 같은 현대병은 보기가 어려웠던 것을 상기해 보자. 그리고 청정 전남의 토양과 맑은 공기로 키운 전남쌀로 지은 쌀밥으로 여러분에 두뇌를 깨우고 건강을 관리해 보길 바란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