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에 거는 기대
민경찬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입력 : 2023. 09. 10(일) 12:43

민경찬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작물은 품종의 유전적 특성, 재배기술 그리고 재배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품종과 재배기술은 발전을 거듭하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 재배환경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특히 기상환경이 그중 하나이다. 따라서 농업과 기상은 예부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를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인간의 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다.
기상은 변화무쌍해 예측과 대비가 어렵고, 그로 인해 농작물은 저온·호우·폭염 등 각종 재해의 위험에 처해 있다. 최근 국내 농업재해 피해액은 매년 최소 7천억 원에서 최대 1조5000억 원에 달해 농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이전보다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전남에서는 4월에 과수 저온 피해, 5월 4~6일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맥류 침수·도복 피해가 발생했고 7~8월에는 ‘슈퍼엘니뇨’로 인한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상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농업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상청의 날씨 예측정보는 5㎞×5㎞ 단위로 제공되고 있고, 읍·면 내 모든 농장이 동일한 기상정보를 받게 된다. 하지만 기상은 지형, 고도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읍·면일지라도 농장마다 기상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또한, 같은 기상조건일지라도 작목, 품종, 생육단계 등에 따라 기상재해 발생 정도도 달라질 수 있어 기상청의 정보만으로는 농작물 재배지 주변 기상을 파악하기 힘들고 재해대응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상정보 상세화 기술을 이용해 ‘전남도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개발했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는 30m×30m 단위로 날씨를 예측해 농장마다 다른 지형, 작목 등을 고려한 기상정보를 알림톡(카카오톡), SMS, 웹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전남 17개 시군을 대상(해안가 지역 서비스 개발 중)으로 과수, 채소, 식량 작물 등을 비롯한 38개 작목에 대해 기상정보 11종과 기상재해 15종 및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림톡은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농장별 기상정보가 정기적으로 발송되고 기상재해가 예측되는 경우에는 3일 전부터 관련 정보가 수시로 발송된다. 서비스 가입은 스마트폰(www.jares.go.kr/agmet/mobile/login.do)으로 직접 하거나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의 도입은 농업인들이 기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측 능력을 상승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효율적인 농작업 시기 결정, 수확 시기 예측, 그리고 병해충인식 및 관리에 모두 활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농산물 품질 향상과 생산성의 극대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은 농작물의 상태와 재배환경에 따라 농작업 전략을 보다 적절하게 수정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예상되는 폭우로 인해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벼락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경우 서비스를 통해 시기적절한 대책을 세워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발전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 분야의 연구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의 개발과 활용은 농업인들이 기상 변화에 따른 대처능력을 키워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모든 요소가 농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촌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기상은 변화무쌍해 예측과 대비가 어렵고, 그로 인해 농작물은 저온·호우·폭염 등 각종 재해의 위험에 처해 있다. 최근 국내 농업재해 피해액은 매년 최소 7천억 원에서 최대 1조5000억 원에 달해 농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이전보다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전남에서는 4월에 과수 저온 피해, 5월 4~6일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맥류 침수·도복 피해가 발생했고 7~8월에는 ‘슈퍼엘니뇨’로 인한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상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농업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상청의 날씨 예측정보는 5㎞×5㎞ 단위로 제공되고 있고, 읍·면 내 모든 농장이 동일한 기상정보를 받게 된다. 하지만 기상은 지형, 고도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읍·면일지라도 농장마다 기상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또한, 같은 기상조건일지라도 작목, 품종, 생육단계 등에 따라 기상재해 발생 정도도 달라질 수 있어 기상청의 정보만으로는 농작물 재배지 주변 기상을 파악하기 힘들고 재해대응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상정보 상세화 기술을 이용해 ‘전남도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개발했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는 30m×30m 단위로 날씨를 예측해 농장마다 다른 지형, 작목 등을 고려한 기상정보를 알림톡(카카오톡), SMS, 웹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전남 17개 시군을 대상(해안가 지역 서비스 개발 중)으로 과수, 채소, 식량 작물 등을 비롯한 38개 작목에 대해 기상정보 11종과 기상재해 15종 및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림톡은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농장별 기상정보가 정기적으로 발송되고 기상재해가 예측되는 경우에는 3일 전부터 관련 정보가 수시로 발송된다. 서비스 가입은 스마트폰(www.jares.go.kr/agmet/mobile/login.do)으로 직접 하거나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의 도입은 농업인들이 기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측 능력을 상승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효율적인 농작업 시기 결정, 수확 시기 예측, 그리고 병해충인식 및 관리에 모두 활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농산물 품질 향상과 생산성의 극대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은 농작물의 상태와 재배환경에 따라 농작업 전략을 보다 적절하게 수정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예상되는 폭우로 인해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벼락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경우 서비스를 통해 시기적절한 대책을 세워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발전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 분야의 연구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의 개발과 활용은 농업인들이 기상 변화에 따른 대처능력을 키워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모든 요소가 농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촌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