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위·수탁업체와 계약 해지를"
광주기독병원 청소 노동자들 호소
입력 : 2023. 09. 05(화) 18:31

5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 상급병원 청소노동자들이 병원 측에 청소 위수탁업체 계약 해지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는 5일 광주기독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노동자들을 위해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조은환경’과의 위수탁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업체는 청소 인력 32명을 26명으로 감축하고 근로시간을 8시간에서 7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약 23만원의 임금을 삭감했다”며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업무와 상관없는 교회, 개인소유 집에도 투입시켰다”고 호소했다.
이어 “노동자를 향한 관리자의 인격 모독과 갑질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며 “광주기독병원이 저가도급업체와 위·수탁계약을 맺으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병원 측이 원인을 제공한 만큼 노조와의 면담을 묵살하면 안 된다”며 “병원장이 문제 해결의 당사자로 직접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광주기독병원 청소노동자들은 위·수탁 업체와의 계약 해지를 촉구하며 지난 7월부터 5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는 5일 광주기독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노동자들을 위해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조은환경’과의 위수탁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업체는 청소 인력 32명을 26명으로 감축하고 근로시간을 8시간에서 7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약 23만원의 임금을 삭감했다”며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업무와 상관없는 교회, 개인소유 집에도 투입시켰다”고 호소했다.
이어 “노동자를 향한 관리자의 인격 모독과 갑질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며 “광주기독병원이 저가도급업체와 위·수탁계약을 맺으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병원 측이 원인을 제공한 만큼 노조와의 면담을 묵살하면 안 된다”며 “병원장이 문제 해결의 당사자로 직접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광주기독병원 청소노동자들은 위·수탁 업체와의 계약 해지를 촉구하며 지난 7월부터 5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