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디자인비엔날레’ 봐요"…준비 본격화
광주디자인진흥원, D-100 맞아 전시 작업 ‘순항’
국내외 디자이너·기업 등록 순조…기업 후원 등도
입력 : 2023. 05. 31(수) 15:38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스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을 100일(5.31) 앞두고 행사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2023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9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62일간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라는 주제로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 △특별전 및 연계·기념 전시 △국제학술행사 △디자인비즈니스 △디자인 체험·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참여 관람객들
여기다 국제포스터디자인초대전(비엔날레 전시관)과 생태문화 테마전(광주시립미술관), 전·현직 총감독 추천 디자인전(양림동) 등 특별전과 영 디자이너전(디자인진흥원), 아날로그의 추억전(조선대 정황남정보통신박물관) 등 다양한 연계기념전이 시내 곳곳에 마련된다.

국내외 저명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국제학술행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6개국 40여 명의 세계적인 석학,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가운데 9월8일부터 3일간 비엔날레전시관에서 개막 심포지엄과 디자인 포럼 및 디자인 토크 등으로 진행된다.

또 풍성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 역시 마련된다. 메타버스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해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워크숍, 글로벌 디자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디자인 전시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 중에 있다.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관람객들
본전시에서 공개될 국내 및 해외 참여 작품들의 온라인 등록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본전시 환경구축 업체 모집에 들어갔으며, 종합 홍보 대행사 선정에 이어 행사장 운영 및 안전관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품 반입과 본격적인 전시 연출 공사는 오는 7월9일 광주비엔날레가 폐막하는데 이어 곧바로 착수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의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5000만원 상당 기탁과 기아 및 광주신세계, 광주은행, 해피니스CC 등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는 기업 후원에 동참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네이버(티켓링크)를 통해 사전예매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비엔날레 통합입장권 구입을 비롯해 단체 사전예매 신청 등 관람객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고물가 및 경기위축 등으로 가중되는 가계부담을 고려해 시민 할인제와 후원카드 할인제, 제휴할인제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 관람객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관람 모습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가을에는 광주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100% 대면행사로 만나는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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