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중동 특수’ 잡기…실무교육·협력사업 주력
고물가·고금리·러-우 전쟁 장기화 악재
원스톱 수출지원단·물류 컨설팅 등 지원
디지털 전환시대 맞아 무역업계 혁신 당부
고물가·고금리·러-우 전쟁 장기화 악재
원스톱 수출지원단·물류 컨설팅 등 지원
디지털 전환시대 맞아 무역업계 혁신 당부
입력 : 2023. 05. 14(일) 18:20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이 고물가,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등 수출입 동향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코로나19 종식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로 출발했지만 올해도 세계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특히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또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 지형도 급변하고 있으며, 첨단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국의 정책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무역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의 외연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동원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만나 올해 사업계획, 수출입 동향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
-취임 이후 어떻게 보냈나.
△베트남 근무를 마치고 한파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1월에 광주로 부임해 지역 내 수출기업들을 두루 방문해 보았다. 더운 남국 날씨에 익숙해 있다가 갑자기 추운 겨울 날씨에 노출되니 문자 그대로 엄동설한이었는데, 수출 현장의 엄중함은 겨울 추위에 못지않았다. 이에 올해 수출지원사업을 발 빠르게 정비하고, 기업애로를 시급히 정부와 지자체에 알리는 등 되돌아보니 100일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무역협회도 십 년 만에 새로운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 취임이 있었고 지난달에는 국무총리 초청 수출 현장 간담회를 광양에서 개최하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순탄히 해냈다.


-부임 전 베트남 호치민 지부장으로 근무했는데 베트남 시장의 교역 상황은. 광주·전남지역과의 관계, 베트남 수출 확대 전략이 있다면.
△광주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5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 부품(32,4%), 반도체(21.1%), 원동기(6.9%) 순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전남의 대 베트남 수출은 27억8000만 달러였으며, 수출이 많은 품목은 석유제품(51.2%), 합성수지(19.5%), 철강판(12.9%) 등이다. 위 품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수출 비중의 대부분은 지역 내 대기업의 물량이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7월 호치민 근무 시절 조사한 베트남 내 한국 상품의 인식 결과를 보면 한국 상품의 브랜드 가치,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높이 평가하고 10명 중 9명은 한국제품의 구매 경험이 있었다. 특히 소비자들은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을 유망 품목으로 꼽은 바 있다. 과거에는 한국 사람이 한류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지만 현재 베트남 사람도 한류 사업에 뛰어들면서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한식당도 성업을 할 정도로 한류가 베트남 사회에 깊이 스며들었고,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식품, 소비재,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연말에 광주로 베트남 바이어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출입에 대한 분석과 올해 지역 수출입 동향을 전망해 본다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673억8000만 달러로 전국적인 수출 증가세 둔화 속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의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사상 첫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도 79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이중 광주가 179억5000만 달러로 전국 10위, 전남은 494억4000만 달러로 6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수출은 사상 첫 6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광주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차량용 타이어 수출 증가로 고무제품 수출도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또한 연중 고유가 기조가 유지돼 전남의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67.8% 증가한 19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등유·경유·항공유 등 수출이 확대됐다. 올해는 고물가,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위험이 있으니 수출기업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무역 현안을 꼽는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난이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주요국 통화정책도 유동적이다 보니,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주·전남 수출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전망을 조사해보니 수출 악화 우려 의견이 우세했고, 올해도 선복 확보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물류비 증가는 우리 수출기업의 국제운송과 수출단가에 많은 부담을 낳고 있었다. 무역협회나 지자체 차원에서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긴 어려우나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수출 애로를 경감하기 위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운영하며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물류난 극복을 위해서도 단순 물류비 비용지원부터 물류사 요금할인, 선복 확보, 현지운송 지원, 물류컨설팅 등 개별 기업 사정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광주·전남 무역업계만의 특징이나 강점이 있다면.
△광주·전남지역은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제조산업에 강하다. 광주·전남 지역은 현대자동차, 기아 등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의 중요한 생산기지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집중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해외 자동차 생산 회복 영향으로 타이어 등 고무제품(6.9%)과 자동차 부품(11.1%) 수출이 확대됐다. 전남지역은 해양 및 농업자원이 풍부해 수출용 농수산물 생산량이 많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참외, 고추 등의 농수산물은 우수한 품질로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협회의 주요 사업성과는. 또 올해 추진 중인 협회의 역점사업을 소개해달라.
△우선 식품, 화장품, 헬스케어 등 분야별, 업종별 기업협의회를 구성해 활성화시켰다. 이를 통해 기업 간 협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각 산업별 정보와 노하우 교류의 장이 돼 기업들의 반응이 좋았다. 다음으로 오프라인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해외바이어 초청이 단절된 이후 3년만에 호남권 최초로 진행한 대면 상담회였다. 광주·전남 소재 수출기업 45개사가 참여해 수출상담건수 113건, 수출상담액 415만 달러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시장, 정보제공, 협업의 세 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첫째로 올 초 중동 정상경제외교 성과 등과 연계해 중동 특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중동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이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10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뷰티박람회에 참가한다.
두번째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 조사, 제공에 힘쓸 것이다. 업종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조사해 건의하고 오늘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수출 실무 교육을 확대하겠다.
마지막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 강화에 힘쓸 것이다. 수출지원기관끼리 수출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해주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지역 내 모든 수출기업들과 수출전문위원 및 온라인 채널들로 연결돼 현장 접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를 활용해 올해는 협회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주요 수출유관기관의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정보채널을 개설하고 1대 1 상담과 뉴스레터를 통해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무역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길 바란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계 전반을 송두리째 바꾸었고 챗GPT(ChatGPT) 등 새로운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 온라인 중심의 사고방식과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기업이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매출 신장과 기업 성장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내부 운영 프로세스를 과감히 혁신해서 전사적인 사업과 적재적소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해야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다.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시장 조사를 통해 전략적인 수출시장을 선택하고, 유통채널이나 현지 법률 등 필요한 정보를 꾸준히 수집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자사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써야 한다.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끝으로 협회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외 전시회, 사절단, 수출상담회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프로필>
△1969년 서울 출생
△서울 대성고등학교 졸업
△고려대 독문학과 졸업
△인하대 경영대학원 국제통상학 석사
△한국무역협회 취업지원실장
△한국무역협회 베트남 호치민지부장
-취임 이후 어떻게 보냈나.
△베트남 근무를 마치고 한파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1월에 광주로 부임해 지역 내 수출기업들을 두루 방문해 보았다. 더운 남국 날씨에 익숙해 있다가 갑자기 추운 겨울 날씨에 노출되니 문자 그대로 엄동설한이었는데, 수출 현장의 엄중함은 겨울 추위에 못지않았다. 이에 올해 수출지원사업을 발 빠르게 정비하고, 기업애로를 시급히 정부와 지자체에 알리는 등 되돌아보니 100일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무역협회도 십 년 만에 새로운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 취임이 있었고 지난달에는 국무총리 초청 수출 현장 간담회를 광양에서 개최하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순탄히 해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달 1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호남권 수출기업 국무총리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3월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이동원 본부장(왼쪽 첫번째).
-부임 전 베트남 호치민 지부장으로 근무했는데 베트남 시장의 교역 상황은. 광주·전남지역과의 관계, 베트남 수출 확대 전략이 있다면.
△광주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5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 부품(32,4%), 반도체(21.1%), 원동기(6.9%) 순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전남의 대 베트남 수출은 27억8000만 달러였으며, 수출이 많은 품목은 석유제품(51.2%), 합성수지(19.5%), 철강판(12.9%) 등이다. 위 품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수출 비중의 대부분은 지역 내 대기업의 물량이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7월 호치민 근무 시절 조사한 베트남 내 한국 상품의 인식 결과를 보면 한국 상품의 브랜드 가치,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높이 평가하고 10명 중 9명은 한국제품의 구매 경험이 있었다. 특히 소비자들은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을 유망 품목으로 꼽은 바 있다. 과거에는 한국 사람이 한류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지만 현재 베트남 사람도 한류 사업에 뛰어들면서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한식당도 성업을 할 정도로 한류가 베트남 사회에 깊이 스며들었고,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식품, 소비재,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연말에 광주로 베트남 바이어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출입에 대한 분석과 올해 지역 수출입 동향을 전망해 본다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673억8000만 달러로 전국적인 수출 증가세 둔화 속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의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사상 첫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도 79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이중 광주가 179억5000만 달러로 전국 10위, 전남은 494억4000만 달러로 6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수출은 사상 첫 6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광주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차량용 타이어 수출 증가로 고무제품 수출도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또한 연중 고유가 기조가 유지돼 전남의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67.8% 증가한 19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등유·경유·항공유 등 수출이 확대됐다. 올해는 고물가,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위험이 있으니 수출기업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무역 현안을 꼽는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난이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주요국 통화정책도 유동적이다 보니,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주·전남 수출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전망을 조사해보니 수출 악화 우려 의견이 우세했고, 올해도 선복 확보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물류비 증가는 우리 수출기업의 국제운송과 수출단가에 많은 부담을 낳고 있었다. 무역협회나 지자체 차원에서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긴 어려우나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수출 애로를 경감하기 위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운영하며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물류난 극복을 위해서도 단순 물류비 비용지원부터 물류사 요금할인, 선복 확보, 현지운송 지원, 물류컨설팅 등 개별 기업 사정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광주·전남 무역업계만의 특징이나 강점이 있다면.
△광주·전남지역은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제조산업에 강하다. 광주·전남 지역은 현대자동차, 기아 등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의 중요한 생산기지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집중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해외 자동차 생산 회복 영향으로 타이어 등 고무제품(6.9%)과 자동차 부품(11.1%) 수출이 확대됐다. 전남지역은 해양 및 농업자원이 풍부해 수출용 농수산물 생산량이 많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참외, 고추 등의 농수산물은 우수한 품질로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동원 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광주전남지역 통상진흥기관 협의회 출범 협약식을 갖고 있다.
-지난해 협회의 주요 사업성과는. 또 올해 추진 중인 협회의 역점사업을 소개해달라.
△우선 식품, 화장품, 헬스케어 등 분야별, 업종별 기업협의회를 구성해 활성화시켰다. 이를 통해 기업 간 협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각 산업별 정보와 노하우 교류의 장이 돼 기업들의 반응이 좋았다. 다음으로 오프라인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해외바이어 초청이 단절된 이후 3년만에 호남권 최초로 진행한 대면 상담회였다. 광주·전남 소재 수출기업 45개사가 참여해 수출상담건수 113건, 수출상담액 415만 달러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시장, 정보제공, 협업의 세 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첫째로 올 초 중동 정상경제외교 성과 등과 연계해 중동 특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중동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이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10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뷰티박람회에 참가한다.
두번째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 조사, 제공에 힘쓸 것이다. 업종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조사해 건의하고 오늘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수출 실무 교육을 확대하겠다.
마지막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 강화에 힘쓸 것이다. 수출지원기관끼리 수출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해주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지역 내 모든 수출기업들과 수출전문위원 및 온라인 채널들로 연결돼 현장 접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를 활용해 올해는 협회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주요 수출유관기관의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정보채널을 개설하고 1대 1 상담과 뉴스레터를 통해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무역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길 바란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계 전반을 송두리째 바꾸었고 챗GPT(ChatGPT) 등 새로운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 온라인 중심의 사고방식과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기업이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매출 신장과 기업 성장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내부 운영 프로세스를 과감히 혁신해서 전사적인 사업과 적재적소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해야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다.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시장 조사를 통해 전략적인 수출시장을 선택하고, 유통채널이나 현지 법률 등 필요한 정보를 꾸준히 수집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자사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써야 한다.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끝으로 협회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외 전시회, 사절단, 수출상담회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동원 본부장이 지난달 12일 광주무역회관 12층 회의실에서 광주시 중동무역사절단 사전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로필>
△1969년 서울 출생
△서울 대성고등학교 졸업
△고려대 독문학과 졸업
△인하대 경영대학원 국제통상학 석사
△한국무역협회 취업지원실장
△한국무역협회 베트남 호치민지부장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