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버스터미널 식당서 화재…대피 소동
입력 : 2023. 03. 23(목) 18:35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내 식당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광주 서부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내 입점 식당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11대를 비롯해 49명의 대원이 출동, 신고 접수 후 6분 만인 오전 10시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식당 종업원들이 영업 준비를 하며 숯불을 피우는 과정에서 연기가 나자 켠 환풍기에서 불꽃이 튄 것으로 화인을 추정하고 있다.

불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식당 주방과 집기류 일부가 타거나 그을리는 등 소방 추산 37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식당 종업원을 비롯한 터미널 이용객 10여 명이 대피했다.

당시 불이 난 식당은 영업 시간대가 아니라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식당 종업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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