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다문화 교육 강의력 강화
여성 결혼이민자 전문강사 역량강화 과정 개강
입력 : 2023. 03. 23(목) 17:15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3일 다문화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도내 여성 결혼이민자 전문강사 64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강의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과정을 개강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은 23일 다문화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도내 여성 결혼이민자 전문강사(이중언어강사, 다문화이해교육강사 등) 64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강의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2명의 이중언어강사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들 중 107명이 시·군 가족센터, 이중언어강사·다문화이해교육강사, 유관기관에 취업해 역량을 펼치고 있다.

또 전남도교육청은 이중언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 학교 원어민강사 배치를 발표하는 등 다문화 교육 경쟁력 제고에 대한 의지를 밝혀, 도내 이주여성 전문강사의 역량강화가 필요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하는 교안 작성, 교구 제작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어 문법과 발음 교정, 학습 대상자별 맞춤형 교안 작성법, 교구 제작 실습과 활용 방법, 세계시민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성 결혼이민자의 폭넓은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동·서부권 찾아가는 교육으로 진행, 4월 7일까지 권역별 각 3회차, 18시간으로 운영된다.

성혜란 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감수성 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여성 결혼이민자 강사 역량강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이중언어강사, 다문화이해교육강사들의 결집과 소통하는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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