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증설 협약 체결
주변 영향지역 주민대표단과…환경보전기금 조성 등
입력 : 2023. 03. 22(수) 15:10
영광군은 최근 환경관리센터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및 증설을 위한 협약을 주변 영향지역 주민대표단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현재 일일 2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 중이나 내구연한(15년·2022년)이 경과함에 따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반영한 적정용량의 최신 소각로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12월 주민설명회를 최초 개최 후 3년 3개월간의 협의 결과 기존 환경관리센터 부지 내 일일 40t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과 친환경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주민동의를 얻어냈다.

주민대표 간 협약의 주요 내용은 2023부터 2년간 49억원과 매년 7억 원의 환경보전기금을 2032년까지 조성해 주변 영향지역에 지원하며, 최신 재활용품 선별장 설치와 환경실무원 채용 시 주변 영향지역과 홍농읍 주민을 우선 배려한다는 내용이다.

군은 향후 2026년이면 새로운 소각시설의 가동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부터 금지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종만 군수는 “주변영향지역 주민대표와 입지선정위원회의 동의에 감사를 드리며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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