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준비 '착착'
세계 최초 ‘섬’ 소재…‘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
6월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범시민준비위 출범 ‘붐업’
6월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범시민준비위 출범 ‘붐업’
입력 : 2023. 03. 19(일) 14:45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7월 17일부터 31일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관내 도서지역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총사업비 212억원이 투입되는 비공인 국제행사로 지자체인 여수시와 전남도가 함께 치르는 행사다. 30여 개국의 해외 참가국과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6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주최와 예산, 개최 기간 등 규모면에서 이전 엑스포에 비해 훨씬 작지만 여수시민들의 바람은 절대 적지 않다.
시는 최근 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 등 섬 박람회 밑그림을 그리는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6월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정계와 재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등 20대에서 80대까지 각계각층의 시민 등 226명으로 구성된 범시민준비위를 출범했다.
특히 12월에는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어서 행사장 기반시설 설치와 실행계획 수립, 콘텐츠 세부 연출 등 분야별 계획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섬박람회 업무를 전담할 ‘섬박람회지원과’를 신설, 섬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세계최초 ‘섬’을 소재로 한 박람회인 만큼 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에 초점을 맞춰 박람회준비를 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심벌과 캐릭터 등 EI(Event Identity)를 최종 확정하면서 최첨단 기술과 AR(증강현실)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아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LED사진 큐브와 홀로그램, AR(증강현실), 인터렉티브 미디어(동작 인식), 미니어처 등 IT강국다운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비렁길로 유명한 남면 금오도, 개도 부행사장으로 나뉘어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전시관은 주제관과 섬생태관, 섬문화관, 섬마켓관, 섬공동관, 섬미래관, 해상교량관 등 7개로 구분되며, VR과 AR 이머시브 미디어 터널, LED 그래픽 사이니지, 미디어 인터랙티브 등을 통한 초현실체감형으로 구성된다.
세계의 섬과 국내 섬, 여수 365개의 섬을 표현함과 동시에 바다를 시작으로 섬의 무한한 가치를 담은 주제를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다.
체험 콘텐츠로는 섬 국가별 스페셜 데이 운영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섬놀이터 야외공간을 통한 해양 레저스포츠와 힐링 아일랜드 호핑투어, 어촌뉴딜사업과 연계한 섬주민 어업체험 등 모든 세대가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담을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섬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섬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관광객들에게는 여수의 아름다운 섬들이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