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의원들은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국에너지공대 표적감사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발표에는 도의회 61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 1명을 제외한 60명이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정권에서 여야의 합의로 제정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에 따라 적법하게 설립됐으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대응하고 국가 차원의 에너지 연구개발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이다.

이들은 “한국에너지공대는 단순히 지역에 대학 하나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위기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 성장동력이며 국가균형 발전 및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해결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도의회는 한국에너지공대 입지 선정에서부터 특별법 통과, 2022년 3월 역사적 개교에 이르는 전 과정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감사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보지 못하고 전 정권 죽이기의 연장선에 있는 정치적 감사이다”며 “현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적법하고 공정하게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대 감사보다는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 위기, 민생경제 위기, 인구 감소, 지방 소멸 등 당면한 현안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