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국 유일 문학박람회 준비 본격화
9월 14~17일 개최…청년·신진작가 주요 테마
체험형 콘텐츠 마련 등 이달 중 기본계획 확정
입력 : 2023. 03. 13(월) 13:24
목포시가 전국 최초 문학을 테마로 한 문학박람회의 개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3 목포문학박람회’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등 목포시 전역에서 전시, 행사,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지난 2021년 시는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김진섭, 황현산, 최인훈 등 우리나라 문학의 큰 업적을 남긴 문학인이 태어나거나 성장하고, 활동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장점을 키워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박람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13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문학의 관광 자원화 가능성 및 문학의 도시 목포라는 브랜드를 확보하는 등 지역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목포문학박람회는 민선 8기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시정 방향에 맞춰 청년·신진작가를 주테마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립서점·출판협회·문학창업 등 문학산업과 연계하고, 전국 단위 대규모 문학대회 개최, 목포문학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문학 콘텐츠 체험·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학과 목포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연계한 목포 문학관광상품과 MZ세대, 가족 단위, 학생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한 디지털 문학콘텐츠, 나만의 책방 만들기 등 참여·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찾고 싶은 문학도시 목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자문단 및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목포문학박람회 기본계획을 확정함으로써 박람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문학을 테마로 전국 유일 목포문학박람회인 만큼 다시 찾고 싶은 문학박람회로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 올해에는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학박람회가 국내 최대 문학행사, 문학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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