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착공
2025년 완공 예정…디지털 복합문화 공간 마련
공연장·어린이박물관·미래형 수장고 등 신설
입력 : 2023. 03. 13(월) 13:23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디지털 복합문화관’의 착공식을 오는 17일 오후 3시에 박물관 후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디지털 복합문화관’은 첨단기술을 문화영역에 접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기존의 본관 건물에서 공간적 한계로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연장, 어린이박물관, 미래형 수장고와 휴게 공간 등이 갖춰지게 되면 역사적인 나주 반남면 일대의 고분군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건축 디자인 개념도 <차경-경치를 빌리다(고분을 내부로 끌어들인 전통 건축의 원리인 차경 개념을 구체화)>로 고분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국립나주박물관의 경관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전체 건물 연면적은 4393㎡로 주요 시설인 공연장은 300석 규모이다.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한 체험학습시설을 갖춰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미래형 수장고는 호남권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최신 설비와 보관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표 문화기관으로서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디지털 복합문화’ 건립이 지역 관광산업의 중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에도 기여함으로써 명실공히 지역과 함께 하는 국립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전망이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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