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경전선 도심 우회도로 기본계획 14일 고시
시민간담회 개최…궁금증·의견 청취
입력 : 2023. 03. 12(일) 14:40
순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경전선 도심 우회도로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시민공청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개최된 간담회에서 오송천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경전선 철도 건설사업의 추진 경과 및 국토교통부 장관 방문 이후 사업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경전선 우회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의견을 최종적으로 청취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달 16일 순천시를 방문하고 최적의 경전선 도심 우회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노관규 시장은 “철도가 놓인 게 100여 년 전인데 순천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커졌다”며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 지혜롭게 의견을 내고 답변을 들어 최종 정책이 결정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경전선 기본계획 수립 당시의 도심 통과노선 계획 수립에 대한 이유와 앞으로 노선 결정에 대한 추진 방향에 대해 질의했으며, 순천시와 국토교통부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시민들의 의견을 내년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때 최적의 노선 우회 방안을 마련, 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는 기본고시문에는 주요 경유지, 정거장의 위치에 대해서만 고시되어 있으나 노선에 대해서는 설계과정에서 검토해 메꿔 나갈 예정이며 경전선 우회 시 기존의 철도노선 활용 계획은 향후 순천시와 협의해 나갈 사항이라고 밝혔다.
순천=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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