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맞이 절기행사 무등산자락서 즐겨보세
전통문화관 무등풍류 뎐 ‘깨어났네, 개굴개굴’ 18일
입력 : 2023. 03. 10(금) 15:47
개구리만들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 참가자들
생명이 깨어나고 꽃이 피는 봄의 절기인 경칩과 춘분을 맞아 무등산자락 전통문화관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무등풍류 뎐 3월 행사 ‘깨어났네, 개굴개굴’이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돌아온 이야기꾼’과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무·형·담’(無形談), 봄의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크로스오버 공연 ‘배일동·모나드 트리오’가 펼쳐진다. 개구리와 나비만들기 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 등 절기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오후 1시 입석당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안명환 필장의 작품 전시와 시연하는 모습을 보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해설은 박종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맡아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배일동 명창
이어 진행되는 구연동화 ‘돌아온 이야기꾼’에서는 다양한 생명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개구리네 한솥밥’ 구연에 이어 다함께 개구리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체험을 마친 어린이에게는 친환경 굿즈 ‘보리씨앗 심기 키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는 배일동 명창과 모나트 트리오의 특별한 협연이 펼쳐진다. ‘사랑과 그리움이 만났다. 봄을 맞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배일동 명창의 판소리와 피아노·더블베이스·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연주자들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은 유튜브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전통문화관 솟을대문과 너덜마당에서는 한복체험과 전래놀이, 민속놀이 등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한복을 입고 포토존과 류종원 작가의 설치작품에서 사진을 찍거나 민속놀이를 즐기며 절기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다.

배일동 명창
이날 제로웨이스트 문화행사를 위해 일회용 홍보물 대신 방문객들에게 극세사 행주 리플릿을 나눠줄 예정이다. ‘돌아온 이야기꾼’에 참여할 어린이(선착순 20명)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2-670-8502.
김민빈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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