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교육분야 ‘미래세대’ 전폭 지원
아동·청소년 분야 170억원… 학교에 23억원 투입
명문대 진학률·학교 진학률 상승…투자 효과 가시화
입력 : 2023. 03. 08(수) 10:45
보성군이 교육 분야 적극 투자를 통해 지역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 세대 전폭 지원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아동·청소년 분야에 170억원의 예산을 편성·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부터 장학재단 기금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재 173억원을 조성했다.

적극적인 교육 분야 투자로 최근 수도권 명문대학 및 우수학과 진학생이 2020년도 19명에서 2022년 38명, 2023년 39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로 진학률도 최근 5개년 평균 60%대였으나 올해는 77.1%를 기록했다.

군은 모든 초·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고, 중·고등학교 진학 시 신입생 교복 구매비도 전 학년에 지원해 교육환경 불균형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 및 추가 보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초등 돌봄 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교통 불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초·중학교 학생을 위해 2020년에는 에듀택시 사업을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조기 영재 발굴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쓴다.

군은 올해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복지에 군비 22억원을 투입해 34개교 초·중·고에서 20개의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과 청소년의 진로 체험 활동 지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6개 고등학교 특색을 반영한 인재 육성 기반 조성 사업과 3개의 인문계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교과목 학력 신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명품 교육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지역 교육 인프라도 공교육으로 강화하고 있다. 영어 체험 교실 및 외국어 체험센터,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각각의 학교 특성에 맞게 운동, 악기, 춤, 외국어 등의 방과 후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 적성 계발과 학력 신장을 도모한다.

국내 역사 현장 체험학습,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보성군은 현장 중심 교육 정책 개발을 위해 학생·학부모·지자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보성 교육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보성 교육 발전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반기별 학교 현장 방문, 교육지원청·학교·학부모연합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해 현장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재)보성군 장학재단은 미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상·하반기 총 400여 명에게 3억9000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기금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제3회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장학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꿈 드림 사업, 특별지정 장학금, 인재 육성 장학금,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3개 사업에 6억 원을 투입해 우수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와 교육 인프라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보성 출신 광주 소재 기업 대성 김선광 대표, 부산 소재 기업 ㈜대명특장차 대표 황의광, 담양 소재 기업 ㈜수영 대표 김선옥 등의 출향 향우들이 기탁한 특별지정 장학금이 보성중, 보성여중, 예당고에 입학 축하금과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명목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청소년들의 자립성과 자율성, 적극성을 기반으로 청소년 참여행정을 활성화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복지정책을 강화해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희망찬 보성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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