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준 도의원 "예산 늘려 식량자급률 확보해야"
밀·콩 등 자급률 저조…"사업·예산 발굴·확대 노력"
입력 : 2022. 11. 24(목) 18:29
신의준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가 식량자급률 확보를 위한 전남도의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국내 식량자급률은 쌀 92.8%, 밀 0.8%, 콩 30.4% 등 자급률 10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인 신의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은 최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본예산 예비심사에서 식량자급률 예산 편성 내역을 꼼꼼히 살피고, 예산 증액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

신 의원은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쌀가루 지역 자립형 생산소비 모델, 밀-콩 재배 규모화 시범단지 조성 등 4개 사업 17억 원 규모로 식량자급률 예산을 편성했지만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발굴하고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2030년까지 밀은 10%, 콩은 45%까지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전남농업기술원과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간의 명확한 역할·지원체계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협업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홍재 농업기술원장은 “식량자급률 관련 사업의 경우에는 농축산식품국에서 주축이 돼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한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술원에서도 식량자급률을 위한 필요 예산을 발굴하고,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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