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 윤영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본부장
"주력산업 혁신·지역간 격차 해소 주력"
기관 협업해 조선 전·후방산업 연계 지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전국 1위 성과
ESG경영·지역 K-예비유니콘 육성 앞장
기관 협업해 조선 전·후방산업 연계 지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전국 1위 성과
ESG경영·지역 K-예비유니콘 육성 앞장
입력 : 2022. 09. 18(일) 18:47

윤영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장(왼쪽 두번째)은 지난해 12월 지역 내 중소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해 해외비즈니스센터와 함께하는 온라인 수출페스티벌에서 수출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올해 기업들에 경영목표를 부여하고 목표 달성을 돕는 ‘챌린지 진단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코로나19 여파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기술·경영 분야 전문가가 참여기업의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 외부 경영환경과 내부 역량을 종합 진단해 저탄소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혁신기업 육성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챌린지 미션 및 경영성과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심층 컨설팅을 제공, 진단 이후 기업 상황을 고려해 정책자금과 수출마케팅, 연수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윤영회 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장은 이러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윤 본부장으로부터 지난 1년의 성과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구상, 지원 방안 등을 들어봤다.
-중진공 전남지역본부장으로 지난 1년을 보낸 소회는.
△코로나 팬데믹과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지난 1년 동안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
전남지역은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전체 가구의 34.2%를 차지하며 청년층 유출도 가속화되고 있어 고령화율과 지역소멸위험 등 경제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이다. 여기에 지역주력산업인 조선업 침체 장기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경기침체가 지속돼 목포, 영암, 해남지역이 2018년도부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지역기반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
이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남지역 기업이 다각적인 방면에서 정부정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기능을 강화했으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우선 목포상공회의소와 지역 내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관 간 사업 연계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했다. 그 결과 전남지역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실적 달성률 전국 1위(2021년 기준)를 기록하는 등 지역 고용유지에 기여했다.
또 조선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대불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 4개 기관과 협업해 조선업 전·후방산업을 연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전체예산의 25.5% 규모를 93개사에 집중 지원하며 업체당 2.4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렇듯 지역경제 안전판 역할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교육, 산재예방시설 지원 등을 통해 고위험업종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힘썼다.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인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e-모빌리티 분야 협의체를 구축해 생산시설 등에 총 87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등 이어달리기식 연계지원을 통해 e-모빌리티 제조기업을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판 역할 및 지역혁신을 선도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대내외 환경변화, 정부 정책방향에 긴밀히 대응해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지역본부의 핵심 사업과 추진방향은.
△경제 대전환기 속에서 전남본부는 지역 및 산업 격차를 해소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적극 추진을 통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해는 초소형 전기차 양산단지 구축을 위한 ‘e-모빌리티 협동조합’을 출범해 협의체 협업기관을 기존 6개 기관에서 12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하며, 이어달리기식 연계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구조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산업으로의 사업전환 및 디지털 전환과 위기산업 고용안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문가의 구조혁신 대응수준 진단과 전환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전환 지원제도와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이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서 조선업 등 지역주력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는 대출금 만기연장, 소액성실상환제도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지역 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온라인 수출플랫폼 활용 제품홍보, 민·관 협력 물류애로 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사업지원을 이어 나가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 수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근 전남에서 K-예비유니콘 기업 2곳이 선정됐다. 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은.
△2020년도부터 시작된 중진공의 지역형 K-예비유니콘 육성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전략산업과 지역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유망기업을 발굴해 K-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연계지원한다. 올해 전남본부는 K-예비유니콘 후보기업으로 ‘㈜빈센’과 ‘㈜로우카본’ 2개 기업을 선정했다.
친환경 중소형선박 제작기업인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선박 하이드로제니아를 자체 개발하며 국내 친환경 소형선박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불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 양산공장을 준공하며 해양모빌리티산업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로우카본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 저감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국내 발전사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화력발전소와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듯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2개 기업에 정책자금을 포함해 수출 마케팅, 연수사업 등의 중진공 사업 연계지원은 물론이고 투자계획 수립, IR코칭 등 다양한 밸류업 활동을 지원한다.
또 투자유치 설명회 및 합동 IR마트를 개최하고 유관기관의 투자사업을 연계해 민간투자사의 후속 투자유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ESG경영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한 조건은.
△올해부터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가 의무화되고 오는 2024년도부터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을 예상하고 있어 ESG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도입의지가 있어도 자금과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대기업이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에 대한 ESG경영 관리가 더해진다면 산업 전반의 ESG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전남본부에서는 올해 4월 지역 대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외 협력사협의회 등 협력사 중심으로 ESG경영 인식을 확산하고 연계지원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0여 개의 사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형 ESG경영 안내서를 배포하고 자체 개발한 ESG 자가진단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컨설팅, 전용자금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전반에 ESG경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환경보호, 탄소중립,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민들에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어떤 기관인지 소개해달라.
△1979년 설립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창업과 자금지원, 판로개척, 인력양성 등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밀착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중소벤처기업 지원 기관이다.
IMF 외환위기 시 정책자금 지원방식을 직접대출로 전환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시 중소기업 지원의 사각지대인 청년창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 위기상황 때마다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코로나발 경기 침체에도 중소기업이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경제구조 대전환기 속에서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조3000억원의 정책자금을 2만4000개사에 공급했고, 지난해는 디지털 뉴딜 및 그린 뉴딜과 비대면 등 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용자금을 신설해 1조9000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민간이 기피하는 창업·소기업 중심의 정책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글로벌화 및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종합지원체계를 갖추고 대내외 경제 환경과 정부정책에 맞춰 중소벤처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역 중소벤처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의 피로감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물가 인상, 금리역전 등 각종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은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경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남본부는 수시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국내 유일의 중소벤처기업 종합기관으로서 4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눈높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필>
△전남 장흥 출생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졸업
△동국대 법학과 졸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처 자금기획팀 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 연수운영팀 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 사업운영팀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사업운영팀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재경영실 노무복지팀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장
지난해 7월 취임한 윤영회 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장은 이러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윤 본부장으로부터 지난 1년의 성과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구상, 지원 방안 등을 들어봤다.
-중진공 전남지역본부장으로 지난 1년을 보낸 소회는.
△코로나 팬데믹과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지난 1년 동안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
전남지역은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전체 가구의 34.2%를 차지하며 청년층 유출도 가속화되고 있어 고령화율과 지역소멸위험 등 경제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이다. 여기에 지역주력산업인 조선업 침체 장기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경기침체가 지속돼 목포, 영암, 해남지역이 2018년도부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지역기반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
이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남지역 기업이 다각적인 방면에서 정부정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기능을 강화했으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우선 목포상공회의소와 지역 내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관 간 사업 연계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했다. 그 결과 전남지역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실적 달성률 전국 1위(2021년 기준)를 기록하는 등 지역 고용유지에 기여했다.
또 조선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대불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 4개 기관과 협업해 조선업 전·후방산업을 연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전체예산의 25.5% 규모를 93개사에 집중 지원하며 업체당 2.4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렇듯 지역경제 안전판 역할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교육, 산재예방시설 지원 등을 통해 고위험업종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힘썼다.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인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e-모빌리티 분야 협의체를 구축해 생산시설 등에 총 87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등 이어달리기식 연계지원을 통해 e-모빌리티 제조기업을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판 역할 및 지역혁신을 선도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대내외 환경변화, 정부 정책방향에 긴밀히 대응해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회 중진공 전남지역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은 지난 5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규제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남지역본부의 핵심 사업과 추진방향은.
△경제 대전환기 속에서 전남본부는 지역 및 산업 격차를 해소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적극 추진을 통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해는 초소형 전기차 양산단지 구축을 위한 ‘e-모빌리티 협동조합’을 출범해 협의체 협업기관을 기존 6개 기관에서 12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하며, 이어달리기식 연계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구조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산업으로의 사업전환 및 디지털 전환과 위기산업 고용안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문가의 구조혁신 대응수준 진단과 전환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전환 지원제도와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이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서 조선업 등 지역주력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는 대출금 만기연장, 소액성실상환제도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지역 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온라인 수출플랫폼 활용 제품홍보, 민·관 협력 물류애로 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사업지원을 이어 나가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 수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근 전남에서 K-예비유니콘 기업 2곳이 선정됐다. 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은.
△2020년도부터 시작된 중진공의 지역형 K-예비유니콘 육성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전략산업과 지역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유망기업을 발굴해 K-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연계지원한다. 올해 전남본부는 K-예비유니콘 후보기업으로 ‘㈜빈센’과 ‘㈜로우카본’ 2개 기업을 선정했다.
친환경 중소형선박 제작기업인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선박 하이드로제니아를 자체 개발하며 국내 친환경 소형선박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불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 양산공장을 준공하며 해양모빌리티산업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로우카본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 저감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국내 발전사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화력발전소와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듯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2개 기업에 정책자금을 포함해 수출 마케팅, 연수사업 등의 중진공 사업 연계지원은 물론이고 투자계획 수립, IR코칭 등 다양한 밸류업 활동을 지원한다.
또 투자유치 설명회 및 합동 IR마트를 개최하고 유관기관의 투자사업을 연계해 민간투자사의 후속 투자유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ESG경영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한 조건은.
△올해부터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가 의무화되고 오는 2024년도부터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을 예상하고 있어 ESG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도입의지가 있어도 자금과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대기업이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에 대한 ESG경영 관리가 더해진다면 산업 전반의 ESG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전남본부에서는 올해 4월 지역 대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외 협력사협의회 등 협력사 중심으로 ESG경영 인식을 확산하고 연계지원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0여 개의 사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형 ESG경영 안내서를 배포하고 자체 개발한 ESG 자가진단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컨설팅, 전용자금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전반에 ESG경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환경보호, 탄소중립,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민들에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어떤 기관인지 소개해달라.
△1979년 설립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창업과 자금지원, 판로개척, 인력양성 등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밀착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중소벤처기업 지원 기관이다.
IMF 외환위기 시 정책자금 지원방식을 직접대출로 전환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시 중소기업 지원의 사각지대인 청년창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 위기상황 때마다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코로나발 경기 침체에도 중소기업이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경제구조 대전환기 속에서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조3000억원의 정책자금을 2만4000개사에 공급했고, 지난해는 디지털 뉴딜 및 그린 뉴딜과 비대면 등 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용자금을 신설해 1조9000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민간이 기피하는 창업·소기업 중심의 정책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글로벌화 및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종합지원체계를 갖추고 대내외 경제 환경과 정부정책에 맞춰 중소벤처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난 4월 ‘피닉스 클럽(재창업자모임)’을 대상으로 열린 중진공 전남본부의 정책사업 지원기업에 대한 간담회.

윤영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장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물가 인상, 금리역전 등 각종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눈높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지역 중소벤처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의 피로감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물가 인상, 금리역전 등 각종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은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경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남본부는 수시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국내 유일의 중소벤처기업 종합기관으로서 4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눈높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필>
△전남 장흥 출생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졸업
△동국대 법학과 졸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처 자금기획팀 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 연수운영팀 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 사업운영팀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사업운영팀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재경영실 노무복지팀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장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