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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봉고Ⅲ EV 냉동탑차 출시…광주공장 생산
차량 배터리로 냉동기 가동
시동 꺼도 유지…150㎞ 주행

2022. 07.04. 16:15:31

기아는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 특장차인 ‘봉고 Ⅲ EV 냉동탑차’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Ⅲ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급증한 시장 수요와 고객 목소리, 친환경 정부 정책을 반영하면서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의 방향성을 담아 개발됐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시기에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26조원에서 지난해 58조5000억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고, 국내 냉장·냉동탑차 판매량도 같은 기간 1만7300대에서 2만1200대로 22% 증가했다.

봉고 Ⅲ EV 냉동탑차는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냉동기를 가동하도록 개발됐다. 보조배터리가 추가로 장착된 외부 특장업체 차량보다 350㎏ 많은 1000㎏의 적재중량을 제공하며, 별도의 보조배터리 충전이 필요 없다.

기아는 또 출시 전 냉장·냉동 물류 서비스 업체 및 운전자 등의 협조를 받아 사용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개발 단계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135㎾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냉동기를 가동하지 않고 177㎞를 주행할 수 있다. 냉동기를 가동하면 150㎞를 달린다. 정차 때도 냉동기를 계속 틀어놓을 수 있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 기존 봉고 Ⅲ EV의 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운전석 통풍·열선 시트·풀오토 에어컨·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겨울철 충전 시간을 단축해주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기본 탑재했고, 전방충돌 방지 보조(FCA) 등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했다.

저상형과 표준형 2개 모델로 출시한다. 정부의 소형화물 전기차 보조금 1840만원과 지방자치 보조금(서울시 기준 788만원),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있다.

기아 관계자는 “개인과 소상공인, 대형 업체의 니즈(요구)를 두루 반영한 상품성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친환경 배송 맞춤형 차량”이라며 “봉고 Ⅲ EV 냉동탑차로 친환경 유통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냉장·냉동 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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