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브라질 박람회서 2400만 달러 상담 성과
K-드라마 영향…떡볶이·과일소주 관심 집중
입력 : 2022. 05. 25(수) 09:48


브라질 APAS 박람회는 올해 36회째를 맞는 남미지역 최대 국제 식품박람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유력 수입·유통 바이어가 참여했다.
공사는 한국 식품 국가관 부스로 참가해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과 인삼, 차류, 소스·스낵류 등을 선보였으며 브라질 현지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떡볶이, 스낵, 과일 소주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떡볶이의 경우 브라질에서 즐겨 먹는 요리인 뇨끼(gnocchi)의 식감과 유사해 친근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과일 소주는 브라질 칵테일 카이피리냐(Caipirinha)와 유사해 현지 도소매 바이어들의 상담이 쇄도했다.
브라질 1위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Group Pao de Acucar(빵지아수까르)사 바이어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스낵류 등 한국 식품의 직접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한국 식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브라질 현지에서 K-Pop, K-Drama를 필두로 한 한류 열풍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구 2억명의 남미 경제대국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