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 특사, 「2022년 다보스 포럼」참석, 활동 시작
- 첫날부터 선도그룹연합(FMC) 지도자 모임 참석 및 WTO 사무총장 면담 등 바쁜 일정 소화
입력 : 2022. 05. 25(수) 06:23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 활동을 시작한 나경원 前 국회 외통위원장 겸 前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선도그룹연합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2022. 5. 23.
나경원 前 국회 외통위원장 겸 前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22.5.23.(월) 오후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은‘전환점의 역사 :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총 300여 개의 공개·비공개 세션을 통해 진행되며, 30여 명의 정상을 포함, 약 2,5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포럼 첫 날인 5.23.(월) 나경원 특사는 존 F.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와 보르게 브렌데 WEF 수석이사의 공동 주재하에 진행된 ‘선도그룹연합(First Movers Coalition, FMC) 지도자 모임’세션에 참석했다.

이 세션에서 각국 정부와 기업 지도자들은 2021.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계기 미국과 WEF가 공동 출범시킨 FMC 이니셔티브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각국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나 특사는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기술이 글로벌 공공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을 공유하고, FMC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 특사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세운 ‘브레이크 스루 에너지’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기술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블랙록의 도닐런 투자연구소 대표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측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해 블랙록 측의 향후 투자의 50% 이상을 지속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방침과 이러한 기조에서 한국 투자를 늘려나가는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대답을 얻었다.

계속해서 나 특사는 브레이크 스루 에너지의 번스타인 부사장을 만나 차세대 원전과 녹색기술(그린수소,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다이렉트 에어캡쳐, 에너지 저장장치)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나 특사는 5.24.(화) 오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및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식량·에너지 위기 및 최근 전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 대한 WTO의 역할과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버클리 GAVI 이사장과 코로나19 대응 및 종식을 위한 우리와 GAVI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GAVI 대표는 GAVI의 주도로 출범한 백신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 AMC)에 우리나라가 2.1억 불을 공여함으로써 글로벌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였음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나 특사는 또한 최근 북한 내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코로나 방역 지원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으며, 북한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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