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 "이게 인간이냐?" 이준석 대표 맹비난
- 배승희 변호사 "유산의 아픔이 있는 후보한테 이게 할 말인가? 이건 실언을 넘어 망언이다."
- 김소연 변호사 "이대표 조만간 대진연 친구들하고 반윤연대 만드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입력 : 2021. 11. 30(화) 07:0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가정, 육아 이런 특별한 영역에 대해선 절대적으로 우리 여성위 주도해서 후보에게 조언해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배승희 변호사, 김소연 변호사가 이 대표를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 ‘전여옥 TV’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이런, 이런 말을 말인지 방구인지를 했어요. 이 오만함, 이 촐싹거림, 이 경박함 정말 용서가 안 됩니다. 여러분 ‘이런 나쁜 자식이 있나’ 제가 정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게 인간이 아니에요. 아니 더구나 윤 후보한테 “가정 육아 절대적으로 잘 모르니” 육아를 너무나 하고 싶고 그거를 정말 애를 업고서 검찰 청사에 출근하고 싶다고까지, 출근하겠다고까지 했는데, 애가 잘못됐는데 그런 거를 이런 식으로 건드려야 됩니까? 이게 인간입니까?”라고 극단적인 질타를 했다.





배승희 변호사와 김소연 변호사는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산의 아픔이 있는 후보한테 이게 할 말인가? 이건 실언을 넘어 망언이다.그렇다면 본인은 취업 경험이 있나? 결혼 경험이 있나? 무슨 소리를 하고 다니는 건지..”, “오늘 윤후보님 대전 오셔서 청년 토크콘서트 하려는데, 그 앞에 온 대진연 애들이 딱 이준석이 한 말 그대로 하던데 말이죠 ㅎㅎ 이대표 조만간 대진연 친구들하고 반윤연대 만드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라며 이준석 대표를 비난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겨 그 진의에 대해 설왈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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