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노후산단서 인명피해 97% 발생
전국 24곳…여수·광양·대불 총40건 26명 사망
송갑석 의원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 정책 시급"
입력 : 2021. 10. 18(월)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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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산업단지 인명 피해 대부분이 30년 이상 노후산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이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산단공 관할 산업단지 63곳에서 사망사고·1억원 이상 재산 피해 누출사고 기준 190건의 안전사고와 268명의 인명피해, 75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30년 이상 노후산단은 24곳으로 전체의 38%였지만 사고 건수는 183건(96%), 인명피해는 259명(97%)으로 나타났다.

노후산단 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울산 산단으로 총 44건에 달했으며 여수 산단 24건, 남동 산단 18건, 구미 산단 17건, 반월 산단 15건, 시화 산단 13건, 광양·대불 산단이 각각 9건과 7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노후산단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105명, 부상 154명으로 연간 4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특히 여수 산단은 사망 10명·부상 12명, 광양 산단은 사망 10명·부상 7명, 대불 산단은 사망 6명·부상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피해 원인은 산업재해 69명, 폭발 72명, 화재 66명, 가스·화학 물질 누출 52명 순이었다.

가장 큰 인명피해 사고는 지난 2018년 남동 산단에서 전력시설 노후화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스 유출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50년이 경과한 산단은 울산 산단과 여수 산단 등 6곳, 40년 경과는 구미 산단과 안산 산단 등 6곳, 30년 경과는 남동 산단과 반월 산단 등 12곳으로 전체 산단의 38%가 조성 30년이 넘은 노후 산단에 속했다.

송갑석 의원은 “산단 사고의 주요 원인은 시설 노후화와 재난 예방 인프라 부족이다”며 “매년 반복되는 산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시설 개선, 위험시설 상시 모니터링 등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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