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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집단감염’ 순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의료기기 판매점·병원 관련 13명 확진…추가 발생 우려

2021. 04.05. 18:06:10

코로나19 감염이 잠잠했던 순천에서 이틀 사이 10명 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의료기 판매점과 병원의 방문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접촉자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순천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5일 전남도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순천에서만 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순천 조곡동에 위치한 의료기 판매점 종업원과 외과의원 환자들로, 전남 923~931번째 환자로 등록됐다. 이들과 함께 외과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여수에 거주하는 여성(전남 932번)도 확진됐다.

전날 밤에도 3명(전남 918~920번)이 확진되면서 이틀 사이 12명의 확진자가 순천에 집중됐다. 여수 확진자까지 더하면 총 13명이 의료기 판매점과 외과의원 등과 연관이 있는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4일 이후 순천 조곡동에 위치한 의료기 판매점과 외과의원을 찾았거나 방문객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 이곳을 다녀간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13명의 확진자 중 의료기 판매점 종업원 4명과 외과의원 환자 5명이 포함됐고, 또 다른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확진자의 경우 보험회사 콜센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들과 접촉한 인원이 500여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접촉자들의 신속한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 중 의료기 판매점 종업원의 경우 지난달 26일 전북에 있는 본사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타 지역으로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의료기기 판매점과 해당 병원 등 2곳에 대해서는 소독 후 폐쇄 조치했고, 확진자가 응급실을 이용한 또 다른 병원에 대해서는 접촉자가 소수에 그쳐 방역조치 후 정상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이날 정오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 격상은 유흥 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목욕장업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집합이 금지되며,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한편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지역감염 857명과 해외유입 75명 등 총 932명을 기록하고 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순천=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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