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비자물가 0%대 상승 안정
신선식품 등 하락에 광주 0.1%·전남 0.6%↑
입력 : 2020. 12. 02(수) 17:44


지난달 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1% 올라 한 달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0.6% 상승해 2개월 연속 0%대를 유지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로(2015년=100)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0.1% 올랐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0.2%) 하락한 뒤 9월까지 4개월간 0%대를 유지하다 지난달(-0.2%)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2.6% 하락, 전년대비 10.8%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7.9%) 물가는 전월(1.4%)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파(79.4%)와 사과(30.4%), 돼지고기(10.0%)는 올랐으나 무(-39.0%), 배추(-37.7%)는 하락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수입승용차(5.1%)와 기능성화장품(7.3%)은 오른 반면 휘발유(-14.5%), 경유(-19.7%)가 하락해 1.0%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하수도료(8.7%), 공동주택관리비(5.6%)는 올랐지만 고등학교납입금(-100.0%), 해외단체여행비(-5.4%)가 떨어져 보합을 기록했다.
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9(2015년=100)로 전월대비 0.5%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2.1% 하락, 전년동월대비 10.1% 올랐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9.3%) 물가는 양파(81.0%)가 큰 폭으로 올랐고 그 다음으로는 마늘(54.7%), 사과(41.8%), 돼지고기(19.9%) 순이었다.
공업제품(-1.4%)은 수입승용차(5.1%), 다목적승용차(2.6%)는 상승했으나 휘발유(-13.1%), 경유(-18.6%)는 하락했다.
서비스(0.6%)물가는 외래진료비(2.4%)와 공동주택관리비(4.9%)는 올랐으나 휴대전화료(-3.3%), 해외단체여행비(-5.4%)는 떨어졌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