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료기관 면회 금지’ 고강도 대책 당부
코로나19 확산에 간병인 최소화·유증상자 출근제한도
입력 : 2020. 11. 20(금) 11:21
전남도가 코로나19의 추가적인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면회를 제한하는 등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관 근무자의 코로나19 확진 발생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면회를 금지, 간병인을 최소화하는 등 강경책을 내세웠다.

의료기관 근무 직원이나 입원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지역사회 확산 경로가 될 수 있으며, 병원 폐쇄 등에 따른 의료대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전남도는 의료기관이 일상적으로 준수해야 할 수칙을 각 시·군에 전파,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칙에 따라 의료기관은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직원들의 원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 발열 등 관련 증상을 보이는 직원은 출근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의료진의 경우 마스크(KF94)와 얼굴보호대, 라텍스장갑, 비닐가운 등 착용과 함께 아크릴 차단막 설치, 손소독제 비치 등을 준수토록 했다.

전남도는 의료기관 근무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라남도의사회, 광주전남병원협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준수사항 이행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곽준길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환자단체, 소비자시민모임, 병원협회 등과 협력해 병문안 문화개선을 지속 전개하면서 도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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