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1인당 연간 진료비 ‘전국 최다’
건강보험공단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분석
331만8000원 기록…전국 평균 대비 141만원 상회
보성군, 위암 환자·고흥군, 고혈압 당뇨 인구 많아
331만8000원 기록…전국 평균 대비 141만원 상회
보성군, 위암 환자·고흥군, 고혈압 당뇨 인구 많아
입력 : 2020. 11. 16(월) 18:38
전국에서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신안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연간진료비가 가장 적은 지자체와의 신안군의 격차가 약 200만원까지 벌어졌다.
16일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진료 인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90만7000원이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의 경우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더한 금액이며 의료급여는 요양급여 총액이다
지역별로 연간 진료비 상위지역은 신안군으로 331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 순창군(329만원), 경남 의령군(325만6000원) 등으로 대부분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들이다.
반면, 하위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32만4000원, 화성시 142만4000원, 용인 수지구 146만3000원 등으로 청년층이 만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신안군과 영통구 주민의 연간진료비 지출 차이는 199만4000원이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4대 암(위·대장·폐·간) 진료 인원은 위암 318명, 대장암 290명, 폐암 199명, 간암 152명이었다.
이 가운데 위암의 경우 보성군이 10만명당 739명을 기록, 전북 진안군(771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또 고흥군은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 두 번째 상위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는 충남 서천군으로 2만6146명이다. 하위 지역은 수원 영통구(8307명), 창원 성산구(8502명) 순이며, 광주·전남 지자체 중에선 광주 광산구가 8515명으로 유일하다.
당뇨 환자는 고흥군(1만2775명), 경북 의성군(1만262명), 함평군(1만1990명) 순으로 많았는데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6523명)의 배 수준을 기록했다.
대도시 의료기관으로의 진료비 유입 현상도 여전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 진료비 23조3020억원 중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8조5315억원으로, 유입 비율이 36.6%에 달했다. 광역 지자체 중 광주(30.5%)와 대전(28.1%), 대구(24.9%)로의 유입도 많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진료비는 94조6765억원으로 2018년 85조7283억원 대비 10.44%(8조9482억원) 상승했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0만7000원으로 1년 전 173만3000원보다 10.08%(17만5000원)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진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1인당 연간진료비가 가장 적은 지자체와의 신안군의 격차가 약 200만원까지 벌어졌다.
16일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진료 인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90만7000원이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의 경우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더한 금액이며 의료급여는 요양급여 총액이다
지역별로 연간 진료비 상위지역은 신안군으로 331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 순창군(329만원), 경남 의령군(325만6000원) 등으로 대부분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들이다.
반면, 하위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32만4000원, 화성시 142만4000원, 용인 수지구 146만3000원 등으로 청년층이 만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신안군과 영통구 주민의 연간진료비 지출 차이는 199만4000원이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4대 암(위·대장·폐·간) 진료 인원은 위암 318명, 대장암 290명, 폐암 199명, 간암 152명이었다.
이 가운데 위암의 경우 보성군이 10만명당 739명을 기록, 전북 진안군(771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또 고흥군은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 두 번째 상위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는 충남 서천군으로 2만6146명이다. 하위 지역은 수원 영통구(8307명), 창원 성산구(8502명) 순이며, 광주·전남 지자체 중에선 광주 광산구가 8515명으로 유일하다.
당뇨 환자는 고흥군(1만2775명), 경북 의성군(1만262명), 함평군(1만1990명) 순으로 많았는데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6523명)의 배 수준을 기록했다.
대도시 의료기관으로의 진료비 유입 현상도 여전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 진료비 23조3020억원 중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8조5315억원으로, 유입 비율이 36.6%에 달했다. 광역 지자체 중 광주(30.5%)와 대전(28.1%), 대구(24.9%)로의 유입도 많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진료비는 94조6765억원으로 2018년 85조7283억원 대비 10.44%(8조9482억원) 상승했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0만7000원으로 1년 전 173만3000원보다 10.08%(17만5000원)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진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계속해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며 “노인 환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노인 의료비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