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광주·전남 2곳 선정
입력 : 2020. 09. 28(월) 14:51
광주·전남지역 도시재생 사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2개 기업이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7일까지 총 36일간 2020년도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88개 기업이 신청했고 이 중 서류검토·현장실사, 지정심사를 통해 4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제공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지역사회 공헌형 △창의혁신형 등 5개 유형으로 진행됐다.

선정 결과, 창의혁신형 기업이 28개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제공형 기업이 8개, 지역사회 공헌형 기업이 7개로 뒤를 이었다. 사회서비스 제공형과 혼합형 기업도 각각 2개와 1개가 포함됐다.

광주에서는 위고마켓협동조합(대표 고경윤)이 창의혁신형 유형으로 뽑혔다.

이 조합은 △코워킹스페이스 조성 △셀러존 운영 △전문셀러 양성교육 △온라인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빈집재생·로컬마켓 운영을 하고 있는 1897개항문화거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대표 정운석)이 창의혁신형 분야에서 선정됐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는 현재 사회적기업 인증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지정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부터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했다. 2018년에는 총 52개, 2019년에는 총 60개의 기업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 중 17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재정지원 사업(일자리 창출사업 인건비, 전문인력 인건비, 사업개발비 지원)에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주택도시기금 융자상품 실행을 위한 보증심사 시 가점 부여, 융자한도 상향(총 사업비의 70%→ 80%), 도시재생예비사업 심사 시 가점 부여 등의 국토교통부 자체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역량과 조성균 과장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들이 도시재생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경제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