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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m 물폭탄’ 광주 수마 피해 심각
광주 지자체 전직원 비상대기…도로 186곳 침수 반복
임시대피소 속속 설치…8개 마을 이재민 412명 대피

2020. 08.08. 12:00:13

광주지역에 이틀째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광주 양동시장 인근 광주천 태평교가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광주지역에 이틀째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광주 양동시장 인근 광주천 태평교가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이틀간 광주지역 누적강수량이 400㎜를 넘어가면서 광주 대부분의 지역에 막대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각 자치구는 전 직원 비상대기 상황을 내리고 침수가 발생하고 있는 도로 복구, 시민 안전 확보 등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호우경보로 영산강이 범람 위험에 처한 서구 서창지구에서는 거주민들이 서창동 행정복지센터로 긴급대피하고 있다.

또 침수 피해가 잇따른 서구 농성2동과 광천동 주민들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숙박업소 등과 연계, 시민들의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서구 양동시장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광주천이 범람 위기까지 다다르자 2300여 명의 시장 상인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시장 전체 전기 차단, 광주천 인근 통행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간당 81.5㎜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일시적으로 침수됐던 백운지구와 명성지구는 2차에 걸친 피해 복구를 통해 현재 도로 대부분은 물이 빠진 상태다.

북구지역에서도 전남대학교 인근, 신안교 방면, 선운지구 등 곳곳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선운지구의 경우 황룡강이 범람하며 도로 전반에 물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북구는 건국동 용두초등학교 강당과 석곡동 청풍 야영장에 임시 대피소 2곳을 마련하고, 생수 500박스 등 필수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인명 피해 우려지역인 동구 소망병원과 일광맨션, 침수우려도로인 양동 둔치주차장, 광천1·2교, 광암교, 운남교, 산동교 하부도로, 석곡천, 평동천, 본량동, 임곡동, 송산유원지 상류 등 11개소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룡·송정·신덕·운암·연제 지하차도는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또 이날 오전 6시 15분께부터 동복수원지의 수문을 20% 가량 개방했으며, 월곡천교 침수로 인해 광주역에서 출발, 도착하는 모든 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8개 마을에서 4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폭우로 8곳의 가로수가 쓰러졌고, 187곳의 도로가 침수와 복구를 반복하고 있다.

석축 옹벽도 10곳이 무너졌고, 주택 침수 182건, 정전 3건, 단수 1건 등 피해 집계가 속속 추가되고 있다.

광주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이날 10시 기준 광주 북구 443㎜, 무등산 342㎜, 남구 409㎜, 광산구 366㎜, 조선대(동구) 414㎜, 풍암(서구) 388㎜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는 50~150㎜, 많은 곳엔 250㎜ 이상의 비가 추가적으로 내리겠다”면서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각별한 유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성국 기자 stare81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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