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지역 핵심 현안사업 건의
동·서부권 의대 설립·해상풍력 공동접속 설비 지원 등
이낙연 전 총리 적극 지원 약속…"전남도 노력에 공감"
입력 : 2020. 08. 07(금) 20:49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국회의원(전 국무총리)에게 접견실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회의원은 민선 6기 제37대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국회의원(전 국무총리)에게 접견실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이낙연 국회의원은 민선 6기 제37대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7일 전남도청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면담을 갖고 전남도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현안은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그린 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추진 △차세대 대형 원형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흑산공항 조기 건설 △지방 재정분권 관련 개선 건의 △한정공대특별법 제정 등 8건이다.

김 지사는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전남은 지역이 광활하고 의료 취약지역이 많아 100명 이상의 의대 정원을 배정하고, 동·서부권 모두에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각각 설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정부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의 예타면제와 RE100 전용산단 등 기반시설의 국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차세대 대형 방사광가속기는 호남권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나주에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양항 제2의 도약을 위해 자동화 ‘컨’ 터미널 4선석 구축 예타 면제와 24열 컨 크레인 10기 설치, 광양항 인근 3개 산단의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정을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 스마트 복합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서도 “1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인구와 산업 등 수도권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대상을 공공연구기관, 이전 공공기관 소속 투자·출자기업, 금융기관까지 확대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전남도의 그동안의 노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수 기자 pres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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