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 개막전서 인천 제압…이정규호 ‘첫 승’
광주월드컵서 3-2 승리…신창무 데뷔 첫 멀티골
김경민 선방 등 빛나…1승 1무 승점 4 리그 2위
입력 : 2026. 03. 07(토)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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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한 광주FC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광주FC 신칭무가 멀티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달성했다. 이정규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만의 축포다.

이정규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1승 1무 승점 4를 기록,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앞서 제주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이정규 감독은 이날 첫 승리 맛봤다.

이날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정인과 최경록이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주세종, 문민서, 유제호, 신창무를 배치했고 후방은 하승운, 민상기, 안영규, 김진호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광주는 전반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전반 4분 민상기가 드리블 도중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고, 공배현이 대신 투입됐다.

전반 19분에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상대 제르소가 단독 돌파 후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22분 상대 무고사가 날린 슈팅은 골대 위쪽을 맞고 튕겨져나갔다.

선취골은 광주의 차지였다. 전반 37분 주세종이 넘긴 패스가 페널티박스 인근에 있는 최경록에게 향했다. 이어 최경록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광주 진영 인근에서 경합이 벌어졌고, 공을 잡은 상대 오후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결국 1-1로 끝이 났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5분 상대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박정인과 상대 정치인이 충돌했다. 정치인이 공을 뺏으려는 과정에서 박정인의 무릎을 직격했고, 심판은 곧바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곧이어 진행된 비디오 판독에서도 결과는 뒤바뀌지 않으면서,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신창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 구석을 정확히 찌르면서 경기는 2-1이 됐다.

광주는 후반 19분 주세종과 박정인 대신 권성윤과 프리드욘슨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4분 신창무의 크로스를 받은 프리드욘슨이 헤더를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에는 광주의 쐐기골이 터졌다. 상대 진영에서 하승운의 크로스를 신창무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왼쪽 구석으로 향하면서 신창무의 데뷔 첫 멀티골이 완성됐다.

후반 37분에는 상대의 패스가 광주 진영 깊숙이 들어왔다. 이후 만들어진 1대1 찬스에서 상대 무고사의 슈팅을 김경민이 선방해냈다.

광주는 후반 41분 하승운과 문민서 대신 안혁주와 강희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상대는 후반 42분 무고사가 회심의 슈팅으로 추격골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7분 광주 진영 인근에서 경합이 벌어진 뒤 상대 서재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상대가 연달아 날린 슈팅을 김경민이 막아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주어진 페널티킥에서는 다시 한번 김경민의 선방이 빛났다. 상대 무고사의 슈팅을 김경민이 쳐내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정규 감독은 “저의 첫 승리보다는 팀이 첫 승리를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날씨도 많이 안 좋았는데 홈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민과 신창무 등 고참 선수들이 평소 말보다는 행동으로 많이 보여준다. 훈련 과정에서도 제 짐을 많이 덜어주려고 노력한다”며 “오늘 경기는 팀이 준비한 것에 절반도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다음 경기인 전북전에서는 훈련한 것에 80%만 나와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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