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윤익 미술문화기획자
입력 : 2020. 07. 09(목) 17:58

윤익 미술문화기획자
[문화산책] 광주가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에 가입한 지, 올해로 6년이 되었다. 그동안 광주의 구도심 중심부인 아시아 문화전당(ACC), 옛 전남도청 별관, 전일빌딩 등을 중심으로 해마다 의미 있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의 창의적 발상을 결집하여 광주의 문화적 자산인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와 문화예술의 빛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우리의 미래적 정체성을 생산하고, 새로운 창의 산업으로 발전시켜 광주를 문화중심도시로 건설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예술인들과의 활발한 예술적 교류를 통해 광주를 세계 무대에 알리며 국제 관계에서의 높은 문화예술적 위상을 확립하였다.
오늘날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전 세계 유수한 도시들의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지난 2004년 10월에 시작된 ‘문화 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목적으로 시작된 국제 문화예술프로젝트이다. 관련 전문가들의 표현에 의하면, 문화발전의 핵심요소로서 창의성을 주목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타의 모범이 되는 공적 자산과 경험 그리고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도시들을 상호 연결하여 다양한 형태의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의 삶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유네스코지정 창의 도시로서 초기에는 영국의 에딘버러, 미국의 산타페, 독일의 베를린, 이탈리아의 볼로냐, 스페인의 세비야, 프랑스의 리옹, 일본의 가나자와 등이 가입하였으며, 창의 도시의 분야는 디자인 도시, 공예와 민속예술 도시, 문학 도시, 음악 도시, 음식 도시, 영화 도시, 미디어아트 도시 등 7개의 영역으로 분류된다.
한편,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하는 ‘2020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서 광주가 가지는 정체성과 풍부한 역사적, 사회적 자원을 융합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는 목표설정을 하였다고 한다. 페스티벌 기간에 시민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성을 강조하여 시민의 품으로 미디어아트와 민주평화광장을 안겨주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광주 지역사회의 불안과 사회적 기능성의 어려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모든 축제 행사를 비롯한 전시를 야외공간 중심으로 진행하여 시민들이 심리적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모색한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합일된 관심과 참여를 위한 사립문화공간의 전시들은 지역을 권역별로 분류하며 사전예약제와 방문자 인원수 제한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시민문화향유의 기회를 공유하고자 한다.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과 함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미래지향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또 다른 동력으로는 AMT센터(Art&Media Technology Center) 건립을 들 수 있다. 예술(Art), 미디어(Media), 기술(Technology)이라는 광주의 도시 브랜딩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 담은 AMT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의 복합건물로 컨벤션룸, 기획전시실, 딥스페이스, 유네스코 교류센터, 퓨처랩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공원 앞 아시아문화커뮤니티 공원에 설립될 AMT 센터의 기공식이 지난 2019년 11월에 열렸으며,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미디어아트 연구와 아카이빙 공간, 작가 창작지원 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활발한 국내외 문화예술교류가 이루어지는 미디어아트 창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고장 광주는 동학 농민혁명과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거쳐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주와 인권을 밝히는 빛의 도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자부심과 특수성을 바탕으로 광주의 미디어아트는 첨단기술의 융합과 표현기법의 혁신을 통해 모두가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한다. 나아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각의 지역 문화와 민족문화들이 상호교류하며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지구촌의 모든 사람을 위한 적극적인 문화매개도시로서 발전할 것이다.
오늘날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전 세계 유수한 도시들의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지난 2004년 10월에 시작된 ‘문화 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목적으로 시작된 국제 문화예술프로젝트이다. 관련 전문가들의 표현에 의하면, 문화발전의 핵심요소로서 창의성을 주목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타의 모범이 되는 공적 자산과 경험 그리고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도시들을 상호 연결하여 다양한 형태의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의 삶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유네스코지정 창의 도시로서 초기에는 영국의 에딘버러, 미국의 산타페, 독일의 베를린, 이탈리아의 볼로냐, 스페인의 세비야, 프랑스의 리옹, 일본의 가나자와 등이 가입하였으며, 창의 도시의 분야는 디자인 도시, 공예와 민속예술 도시, 문학 도시, 음악 도시, 음식 도시, 영화 도시, 미디어아트 도시 등 7개의 영역으로 분류된다.
한편,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하는 ‘2020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서 광주가 가지는 정체성과 풍부한 역사적, 사회적 자원을 융합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는 목표설정을 하였다고 한다. 페스티벌 기간에 시민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성을 강조하여 시민의 품으로 미디어아트와 민주평화광장을 안겨주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광주 지역사회의 불안과 사회적 기능성의 어려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모든 축제 행사를 비롯한 전시를 야외공간 중심으로 진행하여 시민들이 심리적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모색한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합일된 관심과 참여를 위한 사립문화공간의 전시들은 지역을 권역별로 분류하며 사전예약제와 방문자 인원수 제한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시민문화향유의 기회를 공유하고자 한다.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과 함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미래지향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또 다른 동력으로는 AMT센터(Art&Media Technology Center) 건립을 들 수 있다. 예술(Art), 미디어(Media), 기술(Technology)이라는 광주의 도시 브랜딩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 담은 AMT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의 복합건물로 컨벤션룸, 기획전시실, 딥스페이스, 유네스코 교류센터, 퓨처랩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공원 앞 아시아문화커뮤니티 공원에 설립될 AMT 센터의 기공식이 지난 2019년 11월에 열렸으며,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미디어아트 연구와 아카이빙 공간, 작가 창작지원 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활발한 국내외 문화예술교류가 이루어지는 미디어아트 창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고장 광주는 동학 농민혁명과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거쳐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주와 인권을 밝히는 빛의 도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자부심과 특수성을 바탕으로 광주의 미디어아트는 첨단기술의 융합과 표현기법의 혁신을 통해 모두가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한다. 나아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각의 지역 문화와 민족문화들이 상호교류하며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지구촌의 모든 사람을 위한 적극적인 문화매개도시로서 발전할 것이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