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뒤 광주 초등생 43.8% 줄어든다
국회미래연구원, ‘지역별 학생수 감소 전망’ 발표
광주 중학생 2038년엔 지난해 대비 53.1% 감소
입력 : 2026. 09. 01(화)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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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미래원 발간 자료 갈무리
불과 6년 뒤인 오는 2032년 광주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43.6%가 줄어들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또 광주 중학생 수는 오는 2038년에 절반이 넘는 53.1%가 감소할 전망이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이 1일 발간한 ‘출생아 수 30만 명 미만 세대의 학령기 진입에 따른 지역별 학생 수 감소 전망과 교원 및 교육 인프라 중장기 수급 정책 과제’에 따르면 오는 2032년 전국 초등학생 수를 150만 3000 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234만 5000 명에 비해 35.9% 감소한 규모다.

2032년 감소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45.9%로 가장 높고, 대구 44.1%, 광주 43.8%, 전북 43.4%, 제주 4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초등학생 수의 감소는 시차를 두고 중·고등학교로 확산될 전망이다.

오는 2035년 전국 중학생 수는 76만 1000 명으로, 2025년 137만 명 대비 44.5% 감소한다.

2023~2025년생까지 중학교에 진입하는 2038년에는 70만 3000 명까지 감소해 2025년 대비 감소율이 48.7%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2025년 대비 2038년의 중학생 수가 경남의 경우 59.4%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크고, 전북 59.2%, 광주 58.1%, 제주 57.1%, 충남 53.2% 등의 순이다.

오는 2038년 전국 고등학생 수는 73만 8000 명으로, 2025년 129만 9000 명 대비 43.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1년에는 68만 2000 명으로 줄어 2025년 대비 47.5% 감소할 전망이다.

브리프는 학생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교원과 학교시설은 이에 상응하는 속도로 조정되기 어렵다는 점도 주요 문제로 제시했다.

브리프가 2025년 교원 규모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가정해 분석한 결과, 전국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25년 12.1명에서 2032년 7.8명으로 감소한다.

2025년 학교와 학급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학교당·학급당 학생 수도 빠르게 감소할 전망이다.

브리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의 학교당 학생 수는 2025년 378.8명에서 2032년 242.8명으로 줄고, 학급당 학생 수는 같은 기간 19.3명에서 12.4명으로 감소한다.

이에따라 브리프는 현재 3년마다 수립되는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학령인구의 구조적 감소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교원양성체제 역시 학령인구 증가기에 형성된 교육대학·사범대학 중심의 양적 공급체계에서 벗어나 미래교육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유연하게 양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학교시설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폐교 중심의 접근보다 지역 특성과 교육여건을 고려한 통합·연계 방안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브리프는 제안했다.

브리프를 작성한 박나리 부연구위원과 홍현진 연구원은 “무엇보다 학생의 학습권과 사회화 과정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교육 인프라 재편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예산 여력을 발생시키는 만큼, 이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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