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동북아시아 새로운 질서 구축해야"
[한중수교 34주년…2026 평화연대 국제학술회의]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중국 베이징 힐튼호텔서 개최
한·중·러·몽·일 학자 30여명 참여…평화 해법 모색
입력 : 2026. 08. 25(화)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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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동북아연구소는 최근 중국 베이징 힐튼(Hilton)호텔에서 ‘2026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동북아연구소가 한중수교 34주년을 맞아 한국·중국·러시아·몽골·일본 등 5개국 학자들과 함께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했다.

조선대 동북아연구소는 최근 중국 베이징 힐튼(Hilton)호텔에서 ‘2026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중수교 34주년을 기념해 조선대 동북아연구소와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센터, 북경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노재헌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호혜적 협력을 통해 양국의 공동이익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동북아 평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 방향과 실질적인 해법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공자의 ‘삼십이립(三十而立)’을 언급하며, 수교 34년을 맞은 한중 관계가 독자적 협력 및 발전 방안을 찾아 보다 성숙한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한중 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관계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러시아·몽골·일본 등 5개국 학자 3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질서 재편과 동북아 평화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국제질서 변화와 동북아 정세를 진단하고, 다자주의를 통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불확실성의 시대, 동북아시아 새로운 질서의 구축’ △‘강대국 전략경쟁을 넘어, 한반도 평화공존을 여는 실용 외교’ △‘중국의 한반도 평화담론과 규범 전략’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각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다름’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 등 최근 국제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가 일극 체제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특정 국가에 의존하기보다 다수의 협력과 상호이해를 확대하는 다자적 접근이 동북아 질서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선대학교 동북아연구소는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학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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