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성범, 안타에 아이들 꿈 담는다
초록우산 ‘우리동네 슈퍼스타’ 네 번째 주자 참여
안타치면 5만원 적립·1000만원 목표…57명 지원
입력 : 2026. 08. 06(목)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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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슈퍼스타 캠페인 참여한 KIA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제공=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주장 나성범 선수가 안타 하나마다 광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특별한 나눔에 나선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는 나성범 선수가 ‘우리동네 슈퍼스타’ 캠페인의 네 번째 주자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10년 넘게 조용한 기부를 이어온 나성범 선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팬들과 함께 지역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는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슈퍼스타’는 스포츠가 가진 지역사회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선수와 팬이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선수들은 안타나 퀄리티스타트 등 경기 기록에 따라 후원금을 적립하고, 팬들은 응원과 기부로 함께 참여해 지역 아동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뤄진다.

광주에서 태어나 성장한 나성범은 시즌 종료까지 안타 1개당 5만원을 적립해 총 1000만원 기부를 목표로 팬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야구선수를 꿈꾸는 ‘혁이’(가명)를 비롯해 체육 23명, 학업 17명, 예술 13명, 자율 분야 4명 등 각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광주지역 인재양성 아동 57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지원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초록우산의 ‘2025 중점사업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원을 받은 아동 10명 중 8명이 희망 분야에서 실력 향상을 경험했고, 스스로 느끼는 성장 수준은 41점에서 66점으로 높아졌다. 또 10명 중 8명은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범 선수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부를 시작으로 팬클럽과 함께 지역 야구 꿈나무 급식비 지원,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전달, 모교 야구용품 기증, 미혼모 가정과 아동복지시설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 같은 선행은 본인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해 오랫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0년 7년 넘게 어려운 이웃을 조용히 후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2년에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초록우산 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나성범은 “제가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안타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광주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향해 다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팬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10년 넘게 묵묵히 아이들 곁을 지켜온 나성범 선수의 진심 어린 나눔이 팬들의 응원과 만나 더 큰 울림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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