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탱크데이’ 논란…"모든 책임은 나에게"
정용진 신세계 회장, 민주화운동 유가족·광주시민에 사과
사태 자체조사 결과도 발표…"사회·역사적 민감성 부재"
사태 자체조사 결과도 발표…"사회·역사적 민감성 부재"
입력 : 2026. 05. 26(화)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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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태가 불거진 8일만에 대국민 공개사과에 나섰다.
26일 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빚어진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오늘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낀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이들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논란 이후 고객 항의와 비난에 시달리는 현장 직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다. 이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부탁한다”며 “직원들은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정용진 회장의 사과문 발표 직후 전상진 스타벅스코리아 경영총괄 부사장이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신세계그룹 측은 사태 발생 후부터 일주일간 마케팅을 진행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진행했다.
그룹은 해당 직원들과 경영진이 특정 목적을 갖고 이번 마케팅을 기획했는지 여부를 중점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마케팅 승인 과정과 부실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부분도 다뤄졌다.
그 결과 해당 직원들과 임원진이 고의로 해당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련 이벤트는 이커머스 팀에서 제안을 해 시작했고, 팀장-담당-본부장-대표이사 등 4단계를 거쳐 승인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과정상에서 이에 대해 문제 제기한 이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케팅 행사 합의자 7명 중 일부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의 첨부파일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관행적으로 승인을 진행하거나 법무팀의 검증 프로세스도 진행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고의성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그룹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번 마케팅에 관여된 5명 모든 직원의 직무배제 및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신세계그룹은 온라인상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한 해명도 나섰다.
‘탱크 텀블러’의 명칭과 용량(503ml)이 특정인의 수인번호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외 제조사가 제작한 것이자 용량은 17온즈(oz) 용량을 환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텀블러 출시일을 두고 세월호 참사일의 연계성을 두고 ‘브랜드데이’ 일정에 맞춘 것이라고 일축했고, 21% 세트 할인율에 대해서는 당초 텀블러 가격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민주항쟁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일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실무자의 과실을 넘어서 스타벅스 코리아 내부의 사회적·역사적 민감성 부재를 드러냈다”며 “이 기회를 계기로 그룹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로 삼겠다. 무엇보다 그룹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책상에 탁!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표현이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역사 왜곡 및 희화화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정 회장도 지난 19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26일 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빚어진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오늘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낀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이들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논란 이후 고객 항의와 비난에 시달리는 현장 직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다. 이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부탁한다”며 “직원들은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정용진 회장의 사과문 발표 직후 전상진 스타벅스코리아 경영총괄 부사장이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신세계그룹 측은 사태 발생 후부터 일주일간 마케팅을 진행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진행했다.
그룹은 해당 직원들과 경영진이 특정 목적을 갖고 이번 마케팅을 기획했는지 여부를 중점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마케팅 승인 과정과 부실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부분도 다뤄졌다.
그 결과 해당 직원들과 임원진이 고의로 해당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련 이벤트는 이커머스 팀에서 제안을 해 시작했고, 팀장-담당-본부장-대표이사 등 4단계를 거쳐 승인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과정상에서 이에 대해 문제 제기한 이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케팅 행사 합의자 7명 중 일부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의 첨부파일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관행적으로 승인을 진행하거나 법무팀의 검증 프로세스도 진행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고의성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그룹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번 마케팅에 관여된 5명 모든 직원의 직무배제 및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신세계그룹은 온라인상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한 해명도 나섰다.
‘탱크 텀블러’의 명칭과 용량(503ml)이 특정인의 수인번호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외 제조사가 제작한 것이자 용량은 17온즈(oz) 용량을 환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텀블러 출시일을 두고 세월호 참사일의 연계성을 두고 ‘브랜드데이’ 일정에 맞춘 것이라고 일축했고, 21% 세트 할인율에 대해서는 당초 텀블러 가격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민주항쟁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일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실무자의 과실을 넘어서 스타벅스 코리아 내부의 사회적·역사적 민감성 부재를 드러냈다”며 “이 기회를 계기로 그룹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로 삼겠다. 무엇보다 그룹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책상에 탁!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표현이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역사 왜곡 및 희화화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정 회장도 지난 19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