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를린 데뷔 첫 타석 홈런’ KIA, 한화 12-7 제압
1회말 2사 1·3루서 스리런포…팀 소속 2번째 기록
박재현 역전 아치·김도영 쐐기 홈런 등 타선 폭발
박재현 역전 아치·김도영 쐐기 홈런 등 타선 폭발
입력 : 2026. 05. 05(화)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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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아데를린.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주중 1차전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그 결과 15승 1무 16패 승률 0.484를 기록, 승패마진은 -1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데를린이 데뷔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박재현은 4안타 4타점을 몰아치며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 또한 시즌 12호포를 쏘아 올리는 등 불방망이 타선을 앞세워 상대를 무너트렸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아데를린(1루수)-나성범(우익수)-데일(유격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이의리가 나섰다. 총 49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였다.
이의리는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페라자와 문현빈은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강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상황 김선빈이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도영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찬스. 타석에 오른 아데를린이 데뷔 첫 타석에서 대형 타구를 폭발시켰다. 상대 5구째 127㎞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6번째이자, KIA 소속으로는 황정립(2012년)에 이어 2번째 데뷔 첫 타석 홈런이다.
2회초에는 상대의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이의리는 상대 첫 타자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채은성 중전 안타 이후에는 허인서에게 볼넷을 내줬다. 보크까지 기록한 이의리는 하주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심우준과 이진영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페라자와 문현빈을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강판됐다.
마운드는 김태형이 이어받았다. 김태형은 강백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노시환은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경기는 3-5로 뒤집혔다.
KIA는 2회말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데일 볼넷 이후 한준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민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 박재현이 타석에 올라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호령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데일이 홈에 들어왔다. 경기는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3회초에는 김태형이 상대 채은성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허인서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하주석의 번트는 포수 앞에 뜨면서 2루 주자까지 아웃됐다. 심우준 볼넷 이후에는 이진영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4회초는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범타 2개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KIA는 5회초 김태형 대신 한재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재승은 세 타자 연속 범타를 얻어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분위기가 다시 KIA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상대 3구째 149㎞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2사 상황 타석에 오른 김도영이 상대 2구째 150㎞ 직구를 그대로 때려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2호포. 경기는 7-5가 됐다.
KIA는 6회말 1점, 7회말 4점을 각각 추가한 뒤 9회초 2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면서 12-7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박재현이 결승 솔로홈런 포함 4타점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아데를린이 KBO리그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며 “오늘도 좋은 활약을 해준 김도영과 함께 중심타선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창의 쐐기 타점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6회초 1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김범수가 완벽한 투구로 리드를 잘 지켜줬고, 김태형을 비롯한 한재승, 최지민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줬다”면서 “어린이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줄 수 있어서 더 뜻깊은 거 같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