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AI시대…벤처 ‘광역 스케일업’ 전환을"
광주전남벤처협회 포럼…공공시장·융합 전략 논의
김현수 회장 연임…권익보호·생태계 확장 등 다짐
입력 : 2026. 03. 30(월)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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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최근 광주 서구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벤처기업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26 광주전남 디지털인사이트포럼’ 및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들이 공공시장 선점과 AI 전환 대응을 축으로 ‘광역 스케일업’ 전략 전환에 나섰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최근 광주 서구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벤처기업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26 광주전남 디지털인사이트포럼’ 및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벤처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행정통합 이후 산업 변화와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특별시 행정통합 및 AI 시대 벤처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산업 구조 재편과 시장 확대 가능성이 동시에 열리는 전환기에서 지역 기업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김현수 회장의 연임이 승인되고 신임 임원진 선임이 이뤄졌다. 협회는 이를 통해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벤처 생태계 확장과 권익 보호를 위한 추진력을 강화했다.

김현수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혁신을 이어온 벤처기업들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행정통합과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기회로 바꾸는 데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부 포럼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정경호 교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벤처기업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정경호 교수는 인구 320만 명, 예산 20조원 규모의 메가시티 형성을 계기로 초광역 단일시장 기반 수요 확대, 공공사업 레퍼런스 선점,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광주의 AI·모빌리티 역량과 전남의 에너지·농생명 기반을 결합한 융합 전략이 핵심 성장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스마트시티·에너지·통합관제 분야 진입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대구 기반 AI 기업 스피어AX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실시간 영상 기반 ‘FIREWATCHER(지능형 산불감시)’와 ‘VISCOPER(행위분석 관제)’ 등 비전 AI 기술을 소개하며 산업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기업은 산불감시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발표에서는 행정통합 이후 광역 단위 협업 모델 구축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김 회장은 “이제는 개별 기업 중심 성장을 넘어 네트워크 기반 성장 구조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 벤처기업이 국가 핵심 성장 거점의 주역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인사이트포럼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경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기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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