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산단 안전사각 불시점검…관리공백 ‘꼼짝마’
광주노동청, 화재 직결 위험 등 22건 적발
입력 : 2026. 03. 30(월)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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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하남산업단지 내 제조업 사업장 13개소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하남산업단지 내 제조업 사업장 13개소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하남산업단지 내 제조업 사업장 13개소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불시점검은 관리감독이 느슨해지기 쉬운 주말 시간대를 집중 점검하며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들여다봤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홀로 위험작업을 수행하는 사례가 확인된 반면, 일부 사업장은 임원급 관리자가 직접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대응 수준이 극명하게 갈렸다. 같은 산업단지 내에서도 안전관리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적발된 위반사항 가운데 7건은 화재로 직결될 수 있는 중대 위험요인이었다. 가스누설감지기 미설치, 가스용기 방치, 불티 비산 방지 미흡, 휘발유 용기 흡연장 인근 방치 등이 포함됐으며, 감독관들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후 작업을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또 보호구 착용이 미흡한 사업장 6곳에는 계고장을 부착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는 외국어 안전수칙을 별도로 배포했다.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도영 광주고용청장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리감독자의 부재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작업 전 점검과 준비를 강화하고 관리 책임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말 불시점검을 지속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