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5주년 맞아 ‘국제 아트페어’ 참가
전남도립미술관, ‘아트 오앤오 2026’ 출품
韓·인니 작가 3명…지역성·동시대성 조망
韓·인니 작가 3명…지역성·동시대성 조망
입력 : 2026. 03. 27(금)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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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ART OnO 2026’(아트오앤오)에 참가한다.
‘ART OnO 2026’은 전 세계 20여 개국 40여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중심으로 한국과 글로벌 미술계를 연결하는 동시대 미술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참가를 통해 전남도립미술관은 2021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수집해 온 소장품을 국내외 미술 관계자 및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공립미술관으로서 구축해 온 컬렉션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소장품을 통해 전남 미술의 확장 가능성과 국제적 위치를 조망함과 동시에, 전남과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3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들은 각기 다른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 정치적 현실, 생태적 문제를 탐구하며 동시대 미술의 주요 담론을 형성해 왔다.
권승찬 작가는 한국전쟁 직후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 이른바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 사회에 축적된 집단적 기억과 역사적 트라우마를 탐색해 왔다. 작가는 목탄 드로잉과 영상 매체를 결합한 작업을 통해 기록되지 못한 역사와 침묵의 서사를 시각화하며, 개인의 기억을 사회적 기억으로 확장하는 서사적 장치를 구축해 왔다.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코 누그로호(Eko Nugroho)는 전통 자수 장인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자수 회화’를 통해 동시대 사회의 정치적·문화적 이슈를 유희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왔다. 그의 작업은 대중문화적 이미지와 지역 공예 전통을 결합함으로써 공동체의 연대와 민주주의, 권력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시각적으로 드러내 왔다.
마리안토(Maryanto)는 캔버스 표면을 긁어내는 스그라피토(sgraffito) 기법을 활용한 풍경 회화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자연환경과 산업 개발, 관광 산업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 관계를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은 풍경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사회·경제적 구조가 투영된 공간으로 바라보며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게 한다.
이지호 관장은 “개관 5주년을 맞아 그간 수집해 온 소장품의 가치를 국내외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국제성을 아우르는 공립미술관으로서 동시대 미술 담론을 확장하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ART OnO 2026’은 4월 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미술관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RT OnO 2026’은 전 세계 20여 개국 40여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중심으로 한국과 글로벌 미술계를 연결하는 동시대 미술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참가를 통해 전남도립미술관은 2021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수집해 온 소장품을 국내외 미술 관계자 및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공립미술관으로서 구축해 온 컬렉션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소장품을 통해 전남 미술의 확장 가능성과 국제적 위치를 조망함과 동시에, 전남과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3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들은 각기 다른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 정치적 현실, 생태적 문제를 탐구하며 동시대 미술의 주요 담론을 형성해 왔다.
권승찬 작가는 한국전쟁 직후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 이른바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 사회에 축적된 집단적 기억과 역사적 트라우마를 탐색해 왔다. 작가는 목탄 드로잉과 영상 매체를 결합한 작업을 통해 기록되지 못한 역사와 침묵의 서사를 시각화하며, 개인의 기억을 사회적 기억으로 확장하는 서사적 장치를 구축해 왔다.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코 누그로호(Eko Nugroho)는 전통 자수 장인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자수 회화’를 통해 동시대 사회의 정치적·문화적 이슈를 유희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왔다. 그의 작업은 대중문화적 이미지와 지역 공예 전통을 결합함으로써 공동체의 연대와 민주주의, 권력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시각적으로 드러내 왔다.
마리안토(Maryanto)는 캔버스 표면을 긁어내는 스그라피토(sgraffito) 기법을 활용한 풍경 회화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자연환경과 산업 개발, 관광 산업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 관계를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은 풍경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사회·경제적 구조가 투영된 공간으로 바라보며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게 한다.
이지호 관장은 “개관 5주년을 맞아 그간 수집해 온 소장품의 가치를 국내외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국제성을 아우르는 공립미술관으로서 동시대 미술 담론을 확장하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ART OnO 2026’은 4월 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미술관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