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안녕 기원’ 제43회 고싸움놀이 축제 열린다
광주 남구 칠석동서 28일부터 3일간 진행
달집 태우기·풍물놀이 등 프로그램 ‘풍성’
달집 태우기·풍물놀이 등 프로그램 ‘풍성’
입력 : 2026. 02. 23(월)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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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오는 28일부터 3월2일까지 칠석동 고싸움놀이테마공원 일원에서 제43회 고싸움놀이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42회 고싸움놀이축제 풍물놀이 모습.
남구는 오는 28일부터 3월2일까지 칠석동 고싸움놀이테마공원 일원에서 제43회 고싸움놀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 보존 필요성, 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축제를 주관하는 고싸움놀이보존회와 남구는 ‘옻돌 달빛 속에 세계와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축제 첫날부터 흥겨운 무대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첫 날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는 제1회 웇돌 가족 전래놀이에는 훌라우프 통과, 투호 던지기, 판 자치기, 코키리 코 세바퀴 후 징 치기, 댕기 땋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둘째 날인 3월1일은 개막식에 앞서 남사당패 풍물놀이, 해금·대금 연주단, 어린이 판소리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개막식 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와 함께 달집태우기, 고싸움놀이, 칠석농악단 판굿, 불꽃놀이가 연이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3월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경기민요와 북청사자놀음·진도북춤, 줄타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며, 오후에는 단심줄 대동놀이를 통해 공동체의 연대감을 나눈다.
이밖에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대보름 음식, 지게 매기, 딱지 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남구 관계자는 “1983년부터 고싸움놀이 축제가 매년 개최되면서 광주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고싸움놀이의 발상지인 칠석 옻돌마을에서 진취적 기상과 강한 패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싸움놀이는 마을사람들이 남자를 상징하는 동부와 여자를 상징하는 서부의 두 패로 갈라져서 싸움을 벌이는데 여자를 상징하는 서부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 마을사람들은 고싸움놀이에서 그 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