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파트값 회복 신호 뚜렷해지나
광주 0.01%·전남 0.08% ↑…여수·무안 상승세 견인
입력 : 2025. 12. 11(목)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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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광주·전남 아파트 시장이 12월 들어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까지의 보합·낙폭 축소 기조가 유지되면서 지역 수요가 점진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2주(12월 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0.02%)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남은 0.08%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회복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광주는 5개 자치구 모두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동구 0.01%, 남구 0.05%, 북구 0.01%, 광산구 0.02%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상무·운암·첨단 등 주요 생활권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은 지역별로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여수시는 0.12% 오르며 전주 0.10%에 이어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미평·소호동 등 선호 단지의 매물 소진이 빨라지면서 전반적인 가격을 견인했다.

무안군은 0.13% 상승하며 전주 0.20%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룡·삼향지구 중심의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다.

나주시는 0.04%로 전주 0.0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빛가람혁신도시 인근 실수요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다.

광양시는 0.10% 상승하며 전주 0.07%보다는 올라 안정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목포시는 -0.03%로 전주 -0.10%에서 낙폭이 크게 줄며 하락세가 완화됐다. 급매물 소진 이후 추가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 역시 회복세가 이어졌다.

광주는 0.03% 상승하며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남은 0.07% 상승해 지난주(0.06%)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수(0.10%), 무안(0.09%), 나주(0.07%), 광양(0.07%) 등 주요 지역이 모두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1%, 서울은 0.18%, 지방은 0.02% 상승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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