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코스피 ‘주춤’
롤러코스터 장세 속 3929.51…외국인 1조512억 매도 폭탄
입력 : 2025. 11. 19(수)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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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1p(0.61%) 내린 3929.51에 마감했다.
연합뉴스@yna.co.kr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부진 우려와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3930선 코앞에서 장을 마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11p(0.61%) 내린 3929.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13.02p(0.33%) 상승한 3966.64로 출발한 후 가파른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해 오전 9시 38분께엔 2.5% 내린 3,854.95까지 밀렸다.
그러나 전날 3.32% 급락에 이어 이날까지 투매가 이어진 데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이 거세지면서 한때 3966.64까지 올라 상승 전환하는 등 높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하락을 주도한 건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91억원과 625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가운데선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605억원과 8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을 비롯한 일부 기관투자자의 엔비디아 전량 매각 결정을 계기로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한 데 것에 더해 미국 경기 및 노동시장의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나온 것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한때 4.21% 급락한 54만6000원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1.40% 내린 5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33% 내린 9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4.81%), 한화오션(-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두산에너빌리티(-1.33%), LG에너지솔루션(-1.24%) 등도 비교적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38p(0.84%) 내린 871.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0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과 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5542억원과 7조8546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465.6원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11p(0.61%) 내린 3929.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13.02p(0.33%) 상승한 3966.64로 출발한 후 가파른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해 오전 9시 38분께엔 2.5% 내린 3,854.95까지 밀렸다.
그러나 전날 3.32% 급락에 이어 이날까지 투매가 이어진 데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이 거세지면서 한때 3966.64까지 올라 상승 전환하는 등 높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하락을 주도한 건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91억원과 625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가운데선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605억원과 8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을 비롯한 일부 기관투자자의 엔비디아 전량 매각 결정을 계기로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한 데 것에 더해 미국 경기 및 노동시장의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나온 것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한때 4.21% 급락한 54만6000원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1.40% 내린 5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33% 내린 9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4.81%), 한화오션(-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두산에너빌리티(-1.33%), LG에너지솔루션(-1.24%) 등도 비교적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38p(0.84%) 내린 871.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0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과 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5542억원과 7조8546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465.6원으로 집계됐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