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기반 산업형 생태계 조성…파격 인센티브 내야"
[이언주 의원, 전남대 용봉포럼 ‘호남경제 발전’ 특강]
전력요금 지역차등제 적용
전남 기업체 등 유치 호재
지자체 세제 감면 등 법제화
입력 : 2025. 11. 18(화)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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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회의원이 1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열린 ‘2025 제4회 전남대 용봉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과 호남경제의 발전’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1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열린 ‘2025 제4회 전남대 용봉포럼’에 강연자로 나선 이언주 국회의원은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과 호남경제의 발전’란 주제 강연에서 이처럼 밝혔다.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1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열린 ‘2025 제4회 전남대 용봉포럼’에 강연자로 나선 이언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과 호남경제의 발전’이란 주제 강연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의원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영광 한빛원전이 전남지역에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전력요금 지역 차등제 적용으로 전남지역은 전기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전남지역의 전력 공급 환경은 매우 양호하다”며 “전남에서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 용량 30GW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광 한빛원전 1·2호기 안정성과 주민의 수명연장 동의를 전제로 1~6호기 전력량은 2950㎿이다”며 “전남 지역경제 발전전략은 재생에너지를 기반한 데이터센터·기업 유치 및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이다”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도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산단 내 태양광·풍력 설비 구축,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보하면 기업은 올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는 향후 전력요금 인하, 세제 감면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기업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석유화학, 철강 등 기존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 단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발전이익을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지역상생·주민 참여형 모델 수립과 함께 학교, 주거시설, 복합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면 청년층도 유입된다”고 덧붙였다.

국가균형발전, 지역소멸 극복의 출발점은 기반시설 구축, 콘텐츠 개발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전남의 경우 차세대 전력망 부품 특화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지역 관광·문화 자원을 결합한 산업형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기반 차세대 전력망 수출산업화, 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및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친환경 선박·해양클러스터, 우주·항공산업 등 기존사업을 고도화하고 탄소중립의 산업구조 대전환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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