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미·유창균 목포대 교수 공저 ‘경관 읽어내기, 경관 계획하기' 눈길
입력 : 2025. 11. 17(월)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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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조경학전공 배현미 교수와 건축학과 유창균 교수가 공동 저술한 ‘경관 읽어내기, 경관 계획하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출간된 이 책은 현대 도시와 지역의 경관을 단순히 ‘보는 풍경’이 아니라, 읽고 설계할 수 있는 복합적 공간언어로 해석한다.

두 교수는 경관을 사회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읽어내는 과정과 그 인식에 기반해 계획하고 디자인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경관 읽기’와 ‘경관 계획’의 통합적 사고를 담았다.

특히 저자들은 도시와 지역의 경관이 물리적 형태뿐 아니라 사람의 인식, 기억, 생활양식에 의해 형성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경관을 ‘텍스트처럼 읽고, 공간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으로 접근하며, 학문적 이론과 실무적 사례를 함께 제안하고 있다.

‘경관 읽어내기, 경관 계획하기’는 건축·도시계획·조경·문화경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실무자들에게 경관 해석과 디자인의 새로운 방법론의 전문서로 평가된다.

이들 교수는 “경관은 시대와 사회, 사람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총체적 산물이며, 이를 올바르게 읽고 계획하는 것은 공간 문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다”며 “이 책이 지역과 도시의 경관을 새롭게 이해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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