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몽골과 기후·농업·문화 전방위 협력
관광설명회·‘한국주간’ 문화행사 큰 호응…중소기업 수출상담회 성과도
입력 : 2025. 09. 09(화)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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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현지 시간) 홀리데이 인 울란바토르호텔에서 몽골관광협회 협회장 및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 지사장, 현지여행사 3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관광설명회에서 주요 내빈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현지 시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5 한국주간(Korea Week)행사 개막식에서 주요 내·외빈들과 한국 음식인 대형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한국주간행사는 주한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최하는 대표적 한-몽 문화교류 행사다.
전남도가몽골을처음공식방문해기후위기공동대응과농업·문화·관광·통상협력을아우르는파트너십을구축했다.울란바토르시와우호교류협약을맺고수출상담회와관광설명회,문화행사등을통해실질적성과도거뒀다.
전남도는지난4일부터7일까지3박4일일정으로몽골을방문,울란바토르시와의우호교류협약을비롯해농업기술교류,관광홍보,문화교류,수출상담회등을진행했다고9일밝혔다.
가장큰성과는울란바토르시청에서체결한우호교류협약이다.김영록전남지사와아마르투브신암갈란바타르부시장은통상·산업,농업·축산,교육·청년교류,문화·관광등다양한분야에서지속가능한교류를추진하기로했다.특히전남의스마트팜기술을활용한작물재배지원등농업기술협력이포함돼안정적인식량공급기반마련에기여할전망이다.
첫일정으로는몽골산림청과함께기후변화·사막화대응을위한‘우호의숲’나무심기행사를진행했다.황사발생빈도가높아지는상황에서기후위기공동대응의상징적의미를더했다.
울란바토르현지에서는관광자원설명회도열렸다.몽골관광협회와여행업계,언론인등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전남의섬·갯벌등청정자연과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미식·웰니스관광지등을소개해큰호응을얻었다.전남도는현지여행사와협약을맺고몽골관광객5000명유치를목표로특화상품을개발하기로했다.
문화행사에서도전남의매력이부각됐다.‘2025한국주간(KoreaWeek)’에주관지자체로참여한전남도는국악단공연과난타,전통공예체험부스를운영하며현지관객의눈길을끌었다.
통상분야에서는전남유망중소기업15개사가참여한수출상담회를통해김·미역등수산가공식품과유기농화장품을선보였다.현장에서2건의업무협약과5건의계약이성사됐고,판매액은3만달러에달했다.
김지사는“전남과울란바토르는기후위기대응을비롯해농업,경제,관광,문화·예술등에서협력잠재력이크다”며“이번방문을계기로아시아협력의중심지로도약하고수출확대와글로벌위상강화를이끌겠다”고말했다.
박정렬기자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