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별미·의미 ‘3미’ 즐기는 1석 3조 광양전어축제
12~14일 진월면 망덕포구…전어잡기·전어구이 체험 등
정병욱 가옥·윤동주 시 정원·선소기념관 등 스탬프투어
정병욱 가옥·윤동주 시 정원·선소기념관 등 스탬프투어
입력 : 2025. 09. 09(화)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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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4회 광양전어축제는 전어잡기와 전어구이 체험, 해상 전어잡이 시연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번 축제는 ‘재미·별미·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3미(味) 축제’로, 전어잡기와 전어구이 체험, 진월전어잡이소리 시연 등 전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상 전어잡이 시연이다. 13일과 14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시연은 개최 이래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 직접 전어를 잡는 모습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어가요제도 열린다. 12일 예심을 거쳐 14일 본선 무대에서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국 초등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통해 세상에 시의 아름다움을 알린 정병욱 교수와 윤동주 시인의 우정을 기리는 이번 대회는 섬진강과 망덕포구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와 감성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 1명 30만원, 우수상 1명 20만원, 장려상 1명 10만원, 입상 3명 각 5만원이 수여된다.
축제와 연계한 ‘스탬프를 받아라’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선소기념관, 염생 식물 군락지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며 스탬프를 완성하고 본부석 부스에 제출하면, 맨손 전어잡이 1회 체험권 또는 전어구이 한 접시가 제공된다. 이벤트는 13일과 1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광양시립합창단,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황금똥사물단, 7090포크뮤직, 매직 저글링 등 다양한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망덕 먹거리타운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주차는 행사장 입구 전어조형물 인근 임시주차장과 진월초등학교 뒤편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망덕포구에서 잡힌 전어는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의 빠른 물살 덕분에 탄탄한 육질과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칼슘·미네랄·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어린이의 뼈 성장부터 어르신의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온 가족의 가을 먹거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먹거리,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제24회 광양전어축제와 함께 재미·별미·의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오감만족 가을 광양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