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6·25 참전유공자 홍보 배너 설치
출신 학교 5곳에…사진 등 기록 담겨
입력 : 2025. 06. 10(화) 09:19
참전유공자들의 사진과 참전 기록을 담은 안내판
진도군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 유공자의 출신 학교에 참전유공자들의 사진과 참전 기록을 담은 안내판(홍보 배너)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내판 설치는 ‘우리 학교 영웅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소년들에게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르신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임을 일깨우기 위한 ‘시민참여형 보훈 문화 확산사업’이다.

군은 지역 내 생존 중인 6·25 참전유공자 3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출신학교와 참전 기록을 수집하고, 사업 참여 의사가 확인된 참전유공자 6명의 출신학교 5곳(진도초·고성초·의신초·석교초·지산초)에 한 달 동안 안내판을 설치해 후배 학생들에게 영웅을 소개한다.

군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를 발견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참전유공자를 영웅으로 예우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민참여형 보훈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매년 우리 곁을 떠나가는 6·25 참전유공자들을 보며 이분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콘텐츠로 기록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고, 숭고하고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는 것이 최소한의 감사와 존경이라 생각한다”며 “군민들이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해 존경과 배려의 마음을 갖고 예우에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서석진 기자 ss9399@gwangnam.co.kr
진도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