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참사 4주기 추모식 9일 개최
동구청 광장…유가족 등 참여
입력 : 2025. 06. 01(일) 18:10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4주기 추모식이 오는 9일 오후 4시 동구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강기정 시장, 임택 동구청장, 문선화 동구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추모 묵념, 추도사, 추모 공연, 애도의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추모 공연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으로 구성된 416합창단과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이 만든 218합창단이 함께한다.

청사 1층 로비에는 ‘내가 살고 싶은 안전한 우리 마을 모습’을 주제로 진행된 동구 아동 권리 홍보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13점이 전시된다.

동구는 철거 건물 붕괴 참사로 피해를 입은 영령을 추모하고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추모식은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며 “학동 사고의 비극이 잊히지 않도록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학동 붕괴 참사는 지난 2021년 6월9일 오후 4시22분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지상 5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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